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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외국군 장성 4명 사상 첫 졸업

Written by. 문화일보 최형두기자   입력 : 2003-12-09 오전 9: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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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엉-말聯 술라이먼-태국 자룬락-베네수엘라 베르도모

외국군 장성 4명이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국방대학교(총장 권영기 육군중장) 안보과정을 졸업했다.

8일 국방대를 졸업한 외국인 장성은 말레이시아의 유삭 술라이먼(54)육군준장, 베트남 푸엉(51)육군특대령(준장급)태국 차차완 자룬락(50)육군 특대령, 베네수엘라 베니토 베르도모(42)경비군 대령 등이다.

이중 베트남군의 티 우민 푸엉 특대령은 베트남전때인 지난 70년 월맹군 장교로 임관돼 연대·사단 정찰장과, 제3군사지부 정찰부장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과거 파월 한국군과 총부리를 마주했을 월맹군 출신의 그는 한국과 베트남수교 10년만에 우리 국방대에 첫 위탁교육을 받은 베트남 군인 1호가 됐다.

푸엉 특대령은 4명의 외국인 장성중 한국어 실력이 가장 뛰어나며 국방대 입교전에 연세대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았다. 푸엉 특대령은 한국의 국방대에서 국방안보정책및 군사전략기획능력, 국방정보자원 통합전력화및 전문관리능력 등을 교육받고 베트남 국방대 교수로 돌아간다.

졸업식을 앞두고 그의 부친이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아 위독한 상태지만 이날 졸업식에 참석할 정도로 이번 교육에 대한 그의 감회는 깊다.

함께 졸업한 슐라이먼 말레이시아 육군준장은 특전사 출신으로 공수낙하 200여회의 경험이 있으며 영어는 물론 유머와 리더십이 뛰어나 외국군 교육생중 맏형 역할을 했다.

자룬락 특대령은 베테랑 육군항공 조종사출신으로 태국에서 12대의 1의 경쟁을 뚫고 우리 국방대에 입학했다. 베르도모 대령은 베네수엘라 국방부 무관과장을 거쳤다.

이날 국방대학교 대강당에서 조영길 국방부장관, 김종환 합참의장 및 각군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군의 대령급이상 군간부와 4급이상 공무원등 164명이 함께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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