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국 정권교체에 美 안도"
한국 국방안보포럼 출범 2 주년 축사에서
21일 저녁 7시 전쟁기념관 뮤지엄 홀에서는 사단법인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공동대표 김재창, 김동성) 창립 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KODEF는 창립 이후 10여 차례의 세미나를 비롯, 육군참모총장배 과학화전투경연대회 와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 군장류 지원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20여권의 국방안보 관련 서적을 출판하였으며 다수의 연구과제 수행 등 다양한 국방안보 관련 활동을 진행하여온 국내 3대 민간 군사포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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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현대 중공업 회장을 지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최근 미국 특사로 파견 되기도 했던 정몽준 의원은 축사에서 노무현 정부의 안보정책과 관련해 "노무현 정부가 국방예산을 조금 늘리긴 했으나 노 정부의 속셈은 국방이 아니라 자주에 맞춰져 있었다"면서 심정에 대한 착잡함을 토로했다.
그리고 방미 중에는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평화 협상은 핵협상 이후, 어찌해서 이 순서가 바뀌어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면서 "북핵진척도 없이 평화협정을 운운 한것은 지금도 이해 못할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주한미군 감축을 동결한다는 소식과 미국의 무기수출대상국에서 한국의 지위를 나토+3국과 동급으로 승격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미 정부가 우리에 대해 불안을 느끼다 정권교체와 함꼐 안도하며 자발적으로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최근 미국의 대한 군사협조 강화 소식이 정권교체와 결코 무관한 것이 아님을 암시하기도 했다.
황진하 의원은 동맹의 중요성과 북핵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으며, 합당으로 당적이 민주당에서 대통합민주당으로 바뀐 김송자 의원은 신당의 전신인 열우당 정권의 안보정책에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이명박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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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북한)핵실험 후 국회에 입성해 국방위원이 되었을 때 깜짝 놀랐다. 통치권자가 어찌 이럴수 있을까? 의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20일, 신이 무심치않아 대통령에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었다"라고 말하고 "인수위의 홍보처 폐쇄, 기자실 부활은 비록 자신이 합당으로 신당 소속이 되었지만 정말 잘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명박 당선인을 향해 "이처럼 전 정권의 실책을 원천 무효화 해야한다"면서 "그게 안되면 북핵이라도 해결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KODEF는 창립 2주년 기념식과 동시에 KODEF 안보총서 제9권 ‘신의 방패 이지스’와 KODEF 한국 전쟁사 제1권 ‘조선, 평화를 짝사랑하다’등 신간 2 권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거행했다.
일각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이 행사에서 축사를 맡게 된 이유가 그가 몸담았던 현대중공업이 한국해군 최초의 이지스 함을 건조 중인 것과도 관계가 없지않다는 해석도 들려오고 있다.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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