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문 "미, 북한 스커드 미사일 리비아 수출 허용"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2-10 오전 8:34:53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리비아로 망명시켜 이라크내 군사 개입을 피할수 있도록 작년 12월 북한이 리비아에 스커드 미사일을 전달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스페인 일간 엘 문도가 9일 보도했다.
엘 문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위 소식통을 인용, 작년 12월 미국 당국의 정보에 따라 스페인 해군이 아라비아해에서 적발한 북한 화물선의 최종 행선지는 리비아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스페인 해군은 당시 북한 화물선에서 스커드 미사일 15기와 재래식 탄두 15개를 발견했으나 화물선이 최종 목적지로 보이던 예멘으로 계속 항해하도록 허용했다.
엘 문도에 따르면 미국은 당시 후세인 대통령의 망명처를 물색했으며 리비아도 망명처 후보에 포함돼 있었다.
엘 문도는 북한 화물선이 스페인 해군에 적발된 뒤 예멘이 미국과 리비아 간에 중재를 섰으며 리비아는 미사일을 대가로 후세인의 망명을 받아들일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마드리드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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