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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구속, 부인은 총선 출마

범청학련 의장 부인, 민노당 비례대표 후보로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8-03-04 오후 1: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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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돼 10년째 도피생활을 해오다 최근 검거돼 구속중인 이적단체 범청학련 의장 윤기진 씨(3일자 코나스 관련기사 참조)의 부인 황선 씨가, 18대 총선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민노당은 지난 총선에서 13%의 정당지지율을 얻어, 8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국회에 입성시킨 바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 황선 씨는 범청학련 의장의 부인이자, 지난 2005년 북한 노동당 창건일(쌍십절)에 평양에서 아기를 낳은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공교롭게 노동당 창건일에 북한에서 출산을 했다는 점 때문에, 세간에서는 ‘의도된 것 아니냐’(일명 ‘아리랑 원정 출산’)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이념적 논란이 강하게 일었었다.

구속된 남편의 면회와 선거준비를 병행하느라 참으로 바쁘다는 황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국가보안법을 ‘악법’으로 비난하며, “이명박 정권의 공안정국 앞에 절대 무릎 꿇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현재 남편의 석방을 요구하며, 친북단체들이 주최한 경찰청 앞 기자회견 등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국내 친북단체들은 이번 일을 ‘4.9 총선투쟁’과 연계시키려는 모습이다.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청학연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투쟁 지침’을 여타 청년학생단체들에게 전달했다.

청학연대는 윤기진 범청학련 의장에 대한 연행·구속이 “이명박 정권과 공안당국이 진보운동세력을 말살하기 위한 책동”이라며, 이에 맞서 “공세적인 투쟁을 전개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안탄압이 갖는 심각성에 대한 교양토론 ▶이명박 정권과 공안당국의 탄압에 대한 적극적 여론전 등을 펼치면서, 4.9 총선투쟁과 함께 ‘흐름’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투쟁 기조 및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각 단위별로 성명서 발표 ▶회원별 개인블로그에 관련 글 기고(윤기진 의장에 대한 회상글 적극 선전) ▶신문사에 글 기고 ▶1인시위(청와대, 각 시·도 경찰청 등) ▶후원주점 운영 등을 구체적 투쟁 계획으로 밝혔다.(konas)

코나스 김남균 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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