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왜곡 보도 SBS 항의 방문
반핵반김국민협의회, '3·1절 국민대회' 왜곡 보도에 격앙
보수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반핵반김국민협의회(운영위원장 박찬성)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주최로 열린 '북핵폐기·친북좌파척결 촉구 3·1절 국민대회'와 관련해 "중고등학교 보육원생에게 돈을 주겠다며 동원했다" 는 SBS 보도내용과 관련해, 보도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고 SBS의 처사에 대해 경악과 분노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핵반김국민협의회는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SBS 사옥으로 3·1절 국민대회를 주관한 이상훈(전 국방부장관)공동대회장을 비롯한 전 공동대회장과 박 위원장이 항의방문,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는 보도자료에서 "SBS가 '북핵폐기·친북좌파척결 촉구 3·1절 국민대회' 행사를 보도함에 있어서 행사의 목적과 내용은 무시하고 참석한 일부청소년 20여명을 다른 의도를 갖고 취재 보도함으로써 행사가 마치 반 국가, 사회적인 정치적 행사인양 보도하여 시청자와 국민들로 하여금 오해토록 한 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 있는 청소년들을 악의적으로 취재하여 보도한 사태야말로 지탄받아야 할 것" 이라며, "이후의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SBS에 있음을 밝히고 조속한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 고 주장했다.
박찬성 운영위원장은 4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SBS 보도내용과 관련해, 해당 청소년들의 소속처인 상록보육원에 확인한 결과 본행사 주최측과는 관련 없는 사항일 뿐만 아니라 돈을 준 사실이 없으며, 더욱 담당기자가 보육원에 방문했을 때 사실이 아님을 해명하고 말을 한 청소년이 재차 사실이 아님을 거듭 확인했음에도 왜곡 보도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 날 "5일 오후 SBS를 항의 방문해 관련자책임자 처벌 촉구와 사과 및 정정 보도, 보수단체 행사 축소 및 왜곡보도 중지를 촉구할 예정"이라며 "SBS 청사 앞에서 한 달간 1백 여대의 차량을 주차시켜놓고 항의 집회를 할 것이며, 왜곡보도에 대한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그래도 수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시청거부 운동과 광고제품 불매 등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는 지난 1일 오후 8시 메인 뉴스를 통해 "오늘(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한 시민단체의 대규모 정치 집회에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 대거 동원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돈을 주겠다면서 아이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 취재해 보니 이 아이들은 서울의 한 보육원 원생들로 보육원에서 집회에 나가면 돈을 주기로 해 아르바이트 삼아 나왔다는 것입니다" 면서 3만원을 받기로 했다는 기자 보도와 더불어 "생경한 구호가 난무하는 집회로 내몰린 보육원 아이들. 어른들의 무책임 속에 애꿎은 동심만 멍들고 있습니다" 고 보도해 행사 주최측으로부터 악의적인 왜곡 보도라는 지탄과 함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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