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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 폭행 당하는 동족 처녀들

Written by. 김성욱   입력 : 2008-03-11 오전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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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열(鄙劣)하다 못해 사악(邪惡)해질 것인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돼 집결소에 수감된 탈북여성들은 예외 없이 性폭행에 시달리고 있다 한다. 이선화(가명)라는 한 탈북여성이 7일 RFA(라디오프리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증언한 내용이다. 

李씨는 『집결소 보위원들은 상급자나 하급자 할 것 없이 탈북여성들을 상대로 性폭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위라는 허울을 쓰고 군복을 입은 채 저질러지는 이런 짓들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도 『중국 공안에 잡혀 강제 송환당한 뒤 함경북도 한 집결소에서 온갖 고문과 性폭행을 당했다』며 『보위원들은 여성죄수들의 얼굴을 싸매고 데려나가 폭행하곤 밤늦게 돌려보내고, 그런 식으로 수감된 여성죄수들은 모두 다 당했다』고 증언했다.
 
『「북송된 탈북자들은 역적(逆賊)이므로 머리통을 개조해야한다」는 말을 계속 들었다』고도 했다. 또 역적의 아이를 죽이기 위해 조직적으로 저질러지는 강제낙태와 영아살해의 처참한 목격담도 전했다.
 
그녀는 『구류소에 처음 들어갔을 때, 먼저 들어온 수감자들로부터 「이곳에서 제정신으로 살아나갈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무슨 말인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어느 날 얼굴을 싸매고 나가서 당하고 온 뒤에야 그 말뜻을 알아들었다』고 말했다.

굶어죽지 않으려고 북한을 나와 중국에 떠도는 탈북자가 많게는 25만~30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고, 다시 그 중 80% 가까이가 인신매매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쩌(一猪), 알쩌(二猪), 돼지 가격에 팔려 다니는 탈북여성을 기다리는 것은 강제 결혼, 원치 않는 임신과 폭행, 구타, 부인과질병 등이다. 북한에 남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 不法체류신고 협박과 강제송환의 공포에도 떨어야 한다.

어느 날 들이닥친 중국공안은 이들을 잡아가고 북한당국은 변방의 구류장으로 끌고 간다. 그리고 이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이선화氏가 증언하는 고문과 性폭행이다.

동족 처녀 수십만, 아니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 수백만을 성적으로 짓밟아 온 獨裁권력이 있다. 이들에게 침묵하는 것은 비열(鄙劣)하다 못해 사악(邪惡)한 짓이다. 日帝시대 정신대 이상의 현재형 노예사냥이 우리의 두만강, 압록강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통일을 말하면 「비용(費用)」 운운하며 「인권(人權)」마저 모른 척하는 이들은 이기적(利己的)이다 못해 패륜적(悖倫的)이다. 「통일이 지연돼 격차가 벌어질수록 부담할 비용은 늘어난다」는 경제논리를 차지하고서라도 지금 당장 우리의 누이, 형제가 죽어나감을 보지 못하는가?

양심(良心)이 살아있는 청년이라면 지금 나서야 한다. 5년 후 10년 후가 아닌 바로 지금 북한을 정상(正常)국가로 되돌리고 그 결과로 자유통일을 맞이해야 한다. 김정일의 노예가 된 2300만 동포들의 멍에를 풀어주는 의(義)로운 결단에 나서야 한다. (Konas)

김성욱(프리랜서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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