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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은 자료 넘겨라"

시민단체들 "삼성특검, 폭로자들 주장에 끌려다니지 말라"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8-03-11 오후 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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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들이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수사가 정의구현사제단 등 소위 진보진영의 주장에 끌려다니면서 국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外)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11일 오전 서울 정동에 위치한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검이 정의구현사제단이나 일부 진보적 인사들의 주장에 흔들림 없이 수사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검에 대해 “수사가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의 폭로에 끌려다닌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면, (폭로자들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즉시 모두 넘겨받아 능동적 자세로 적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의 장기화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며 “유가폭등 등 경제여건이 불리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경제회복이라는 국민적 기대를 받고 신정부가 출범한만큼, 이번 2차 특검으로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서도 “연이은 폭로 기자회견이 마치 정치적 일정에 맞춰 의도적으로 이뤄지는 듯한 의구심을 갖도록 만들고 있다”며 “소지하고 있는 명단과 관련 증빙자료를 모두 특검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지난 대선이나 4월 총선과 같은 정치일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치적 쇼를 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불식시키고, 수사도 한번에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정의구현사제단의 일련의 활동이 종교적 영역의 틀에서 이뤄지고, 진보적 인사들의 의견만을 수용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삼성특검을 방문, 자신들의 의견을 특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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