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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17 스텔스機, 역사의 뒤안길로

한반도 위기마다 제일 먼저 달려온 미 공군의 첨병

Written by. 김영림   입력 : 2008-03-13 오후 2: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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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프전과 유고내전, 한반도 핵위기 등 분쟁발생시 그 모습을 빠트리지 않던 세계 최초의 실용 스텔스 전투기 F-117 '나이트 호크'가 이번 달을 끝으로 그 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고 CNN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트호크 프로그램을 운용했던 오하이오 주(州) 데이턴 소재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서 11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F-117의 비공개 퇴역식이 열렸다 한다.

 이어 CNN은 나이트호크가 내달 21일 뉴멕시코 주의 홀로먼공군기지를 떠나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기착, 공식 퇴역식을 가진 뒤 이튿날, 종착지이자 27년 전인 1981년 나이트호크의 처녀 비행이 이뤄졌던 네바다 주 토노파 시험비행장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퇴역하는 F-117이 처음으로 실제 전투에 투입된 것은 1989년 파나마 침공, 당시 굳이 스텔스 성능이 필요한 임무가 아나었으나, 야간 전투능력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파나마군 막사 폭격에 참여했다.

 곧이어 발발한 걸프전쟁은 F-117의 진가를 발휘 한 화려한 데뷔무대가 되었다.

 사우디에 급히 2개 비행대대가 파견된  F-117은 그 은밀성과 정밀 폭격능력을 살려, 개전첫날 이라크 군의 주요 군사기지와 사령부들을 무력화 시킨 일등공신이었다.

 당시 F-117의 IR 카메라에 녹화된 이라크군 국방부 건물에 스마트 폭탄이 정확히 직격하는 장면은 바로 TV 방송을 타고 전세계의 안방에 '첨단전쟁'의 실체를 보여주었다.

 걸프전에서 F-117은 총 1270회의 출격을 통해 미공군이 지정한 이라크내 중요시설의 40%를 무력화시켰고, 그 중에는 이라크의 원자력 발전소와 핵, 화학무기제조 시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코소보 사태, 94년 한반도 핵위기 등 주요 분쟁이 일어 날때마다, 미 공군의 최선두에서 활약한 F-117은, 2003년 이후 한반도 핵위기가 다시 심화되자 2005년에 군산 공군기지에 15기가 급거 전개되기도 했으며 2007년 1월에도 다시 같은 숫자가 군산에 배치된 바 있다.

▲ 2007년 1월 군산에 전개될 당시의 F-117. 사실상 이 때의 임무가 마지막 대규모 임무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이 숫자는 당시 미 공군이 보유했던 F-117 전력의 3할에 육박하는 숫자로, 일설에는 당시 이들 F-117 비행대가 수시로 북한 영공내로 잠입, 김정일의 숙소인 '특각'과 영변 핵시설등에 모의 폭격연습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나이트호크는 역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첨단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II'로 대체된다.

 F-22는 작년 초 2.13합의 막후에서 대북 압박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키나와에 배치된 바 있으며, 이후 괌으로 이동 한 뒤, 훈련을 명분으로 8기가 출격해 공중급유를 받고 북한영공에 진입, 역시 평양 내 주요목표물과 영변핵시설등에 대한 모의 공습을 벌인 뒤 귀환한 바 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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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14 오후 1: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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