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탈북동포 보고 "울었다"
탈북자 소재 영화 '크로싱' 제작보고회 열려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8-03-18 오후 1:19:21
영화배우 차인표 씨가 탈북동포들의 비참함에 눈물을 보였다.
금일(18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는 탈북자를 소재로 4년여의 기획·제작 기간을 거쳤다는 영화 <크로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5월에 개봉될 예정인 이 영화는, 실제로 8000km에 이르는 탈북자들의 이동경로를 따라간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낙 민감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제작사실은 그동안 철저히 비공개로 부쳐져 왔다고 한다.
차인표 씨는 이 영화의 주연으로, 극중에서 탈북자 역할을 맡았다.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차 씨는 "처음에는 환영받지 못할 작품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거절했었다"며, "그러다 거절한 그날 뉴스에서 청진 역에서 굶어죽은 북한 소년의 사진을 봤다. 너무 말라서 가방을 끌어안고 죽은 소년의 사진을 보는데 '그가 이렇게 될 때까지 나는 무엇을 했나'란 생각에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배고픔과 질병 압제에 노출돼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에게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얼까 생각하다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차 씨는 이전에도 북한인 역할을 맡을 뻔한(?) 적이 있었다. 그는 몇 년전 <007 어나더데이>에서 악역인 북한군 장교 역할을 제의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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