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외교 "2차회담 연내개최 목표"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우리 정부는 2차 6자회담의 연내 개최를 목표로 해서 논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2차 6자회담의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연내 열릴 수도, 안 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전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 "현재 면밀한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의 요구사항은 지난 4월 3자회담, 8월 1차 6자회담의 때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미.일 3국 공동문안이 아직 북한측에 전달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각국이 공동문안을 중국에) 전달한 시점이 8일 인데 그 사이 (북한에 전달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2차 6자회담의 연내개최에 동의할 지 여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2차회담 개최를 위해 각국간 협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원하는 사항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고 2차회담에 나온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10년전 북핵 논의 상황을 보면 지금보다 몇배나 더 불가측적인 변화가 많았다"며 "오히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윤곽이 잡혀져 있고 나름대로 국가간 논의의 틀이 마련돼있어 안정적 협의구조속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연내 2차 6자회담이 개최되지 않고 내년 1월 이후로 연기된다고 해서 대화의 모멘텀이 반드시 약화된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파병과 북핵 문제 연계여부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말은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북핵 문제에 대해 전망이 밝아지면 이라크재건에 참여하는 데도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입장이 더 나올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라며 "두 사안의 연계가 아니라 파병의 여러 고려요소중 중요한 하나가 북핵문제라는 것이고 그것만이 유일한 파병동기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라크 파병은 국제사회 12위국가로서 적극적 외교를 펼치고 위상에 걸맞은 의무란 차원도 있다"며 "이라크 파병 문제는 이라크 국민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이슈로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태클해야 할 위치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으면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한 뒤 북한의 재건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요청할 근거를 상실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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