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의 시대에서도 이념은 필수적이다
실용주의 측정기준은 이념, 탈북자 이용 이념교육 강화해야
지난 2월 25일 취임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 앞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닌 이념들을 버리고 실용의 원칙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과연 실용주의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작용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에 실용에 대한 수식어에 담긴 뜻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본다. 특히 6.25남북전쟁으로부터 지난 10년의 좌파정권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자료들을 들춰본다.
6.25전쟁은 공산주의 이념과 자유민주주의 간의 이념 전쟁이었다. 우리나라처럼 이념대립에 의한 전쟁을 치른 나라는 이 세상에서 보기 드물다. 아니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김대중-노무현 10년의 좌파정권에 의하여 산생된 남한사회의 계층 간, 그리고 남북 간의 분쟁은 이념의 갈등으로부터 발생한 것인가?
이념은 사람의 사고와 개성에 대한 여러 가정된 이론들에 가치를 두고 조화시키는 과정에 이뤄 진 지적체계이다. 그래서 철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그 어떤 사회이든 이념의 도움이 없이 삶의 목표를 잡고 방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들 말한다.
한편 실용주의는 인식과 의미에 관한 철학 이론이다. 다시 말하면 신뢰와 믿음에 대한 인식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개인과 경제활동에서 실용주의를 추구한다. 사람마다 구체적 경험과 결과를 중시하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용주의 판단기준은 모호하기 만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실용주의를 추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용주의가 자신을 평가할 만한 잣대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허황한 사람도 자신은 실용적이라 말하는 것이 추세로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사례로 김정일 독재정권을 도와줘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친북좌파분자들이 그렇다. 북한주민들이 그 독재정권하에서 인권을 유린당하는 것은 외면하면서도 말이다.
그렇다면 실용주의에 대한 새로운 판단기준을 따를 필요가 있다. 그 판단기준은 사회에 대한 철학이론이 될 수밖에 없다. 사회철학이론들은 수없이 많다. 크게 보면 마르크스, 헤겔 등 철학자들의 이론으로부터 태생된 공산주의 이념, 자유민주주의 이념, 사회민주주의 이념 등등이 그것이라 하겠다.
한편 실용은 평등과 불평등과 같은 가치적 개념에 국한 되지만 사회 철학 이론들은 그런 가치들을 측정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도들을 통일적으로 제시한다. 이런 이론을 사람들은 신념이라고 한다. 실용주의의 측정기준은 이념이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도 실용주의의 표현이고, 그 실용주의는 자유민주주의 이념 하에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굳이 실용주의를 앞세우면서 이념을 멀리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특히 북한은 위장된 사회주의 이념을 앞세워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분열파괴 시키려는 “사상적 이념전”을 벌리고 있다.
사상의 이념 앞에 실용주의가 흡수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실용주의 판단기준은 모호한 반면에 사상이념은 실용의 가치들을 측정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도들을 규합하고 있기때문이다.
인간은 사상적 변화에 따라 이념도 변한다. 여기에 실용주의도 함께 변화된다.
이명박 정부에 충고하고 싶다면, 경제적 술어인 실용주의에 지나치게 집착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편협한 발상을 버리고 이념교육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이념교육을 강화하는데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대상은 탈북자들이 아닌가 덪붙혀 생각해본다. 탈북자들은 북한의 김정일 우상화독재 이념 하에서도 살아본 경험이 있고, 또 현재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우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konas)
이주일(자유북한방송 논설위원 lijuil@hamail.net)
출처:http://www.freenk.net
- 관련기사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