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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얀마에 다연장 로켓포 수출"

대한민국 수도권을 노리는 것과 같은 사양

Written by. 김영림   입력 : 2008-04-03 오후 8: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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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북한이 지난해 국교를 정상화한 미얀마에 다연장 로켓포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HK가 인용한 소식통들은 북한이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싱가포르에 있는 무역회사를 통해 미얀마로 로켓포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방송에 의하면 이번에 수출된 로켓포는 대구경의 다연장 로켓포로 식으로, 지름 240㎜, 길이는 약 1m, 사거리는 약 65㎞라고 한다.

 이는 사실상 북한이 일명 '서울 불바다' 협박용으로 서부전선 일대에 대량 배치한 240밀리 다연장 로켓포와 동일한 사양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240밀리 대구경 다연장포는 일명 '방사포로도 불리며, 1985년에 그 존재가 확인된 M-1985와 이를 개량해 1991년 그 존재가 확인된  M-1991 두 가지가 존재하고 있다.

 ▲ 북한이 미얀마에 수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m-1991 240밀리 다연장 로켓포

 이중 M-1991은 구형 트럭에 240밀리 로켓탄 12발만 적재 할 수 있는 M-1985와 달리 신형 일본제 트럭에 22발의 240밀리 로켓탄을 적재해 보다 화력이 강화되었다.

 이들 다련장 로켓포는 현재까지 총 460문이 생산, 배치되었으며 북한이 자랑하는 170밀리 '곡산형' 자주포 와 함께 유사시 군단포병군(CAG : Corps Artillery Group)을 형성해 수도권을 타격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특히 탄두에는 화학탄이나 기화 폭탄같은 것을 적재할 수 있어, 핵을 제외하면 북한이 가진 對 수도권 타격 병기 중 가장 강력한 병기로 평가할 수 있으며 사실상 '대량살상병기'로도 분류가 가능하다.

 한편 AFP통신은 이번의 다연장 로켓포 수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06년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무기거래를 할 수 없도록 제재결의를 한 만큼 이번 로켓포 수출은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미얀마는 부패한 군부의 독재하에 있어 북한과 함께 대표적인 인권탄압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이번의 무기 수출이 대북 제재조치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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