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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北, 북핵 조기타협 조짐 없어"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2-13 오전 1: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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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을 방문한 유럽연합(EU) 대표단은 평양당국에 6자회담을 통한 북핵사태 해결을 촉구했으나 북한은 북핵문제에 관한 조기 타협에 대한 어떠한 조짐도 보이지 않았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날 AP통신 보도를 인용, "북한, 북핵 조기 타협 조짐없어"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의 그같은 강경 노선 조짐은 후속 6자회담 재개가 당초 희망대로 12월중 열리기 어렵게 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평양을 방문한 EU 대표단 일원인 퍼시 외스트룬트 EU 집행위 아시아담당국장은 "북한당국은 그들이 요구하고 있는 대북 안보보장이 완전하게 이뤄질 때까지 국가안보때문에 북핵계획을 폐기할 것같지 않다"며 "북한은 핵무기가 그들의 국가안보 수호의 불가결한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외스트룬트 아시아담당국장이 평양방문중 북핵계획 폐기에 관한 북한의 의도를 전혀 감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미국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및 남북한이 참여하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폐기가 해결되도록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연내 6자회담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과 미국의 동맹우방은 내년 1월 중순 회담 개최를 위해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3명의 EU 대표단은 지난 9일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백남순 외무상, 궁석웅 외무성 부상, 김춘국 구주국장 등과 만나 북-EU간 6차 정치회담을 갖고 북핵현안에 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 신문은 이와 함께 별도의 서울(發) 기사에서 한국의 정세현 통일부장관의 말을 인용, 한국은 북한의 영변 핵 재처리시설에서 연기가 포착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에 착수했으나 아직까지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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