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반군진압 지원위해 이라크에 요원 증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이라크내 반란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생산하라는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요원들을 이라크 현지에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2일 전했다.
타임스는 CIA 내부 움직임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CIA가 최근 몇주 동안 예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하고 이미 이라크 전역에서 활동 중인 정예요원 수백명 외에 100명 정도를 추가로 배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로 신규 배치될 CIA 요원 가운데는 조사ㆍ대테러 분석전문가그룹과 소수의 비밀공작 고위직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는 또 첩보ㆍ공작요원 증파 조치는 정보당국이 미군과 이라크 민간인들에게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테러를 계속하는 반군세력에 침투하지 못했다는 점을 시인하는 시점에서 나왔다고 지적하면서 CIA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대항할 수 있는 방어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와 함께 CIA 요원의 이라크 증파는 부분적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하에서 방대하지만 악명이 높을 만큼 부패했던 첩보ㆍ보안기구의 잔류 인력을 다듬어 이라크내 새 정보국 창설 노력과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 타임스는 CIA가 지난 여름 이후 전직 이라크 정보공작원들을 충원 혹은 활용해왔으며 민간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탐지, 색출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할 정보국은 이라크 민족화해(INA) 운동가였던 누리 바드란 이라크 내무장관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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