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탈북지원 활동가 석방노력 소극적"
Written by. 조선일보
입력 : 2003-08-29 오전 9:44:00
피랍탈북인권연대와 납북자가족모임 등 탈북지원단체 회원 20여명은 30일 오전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정부가 탈북지원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석방 운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은 28일 “정부가 무능력하게 대응하는 바람에 중국에서 체포된 활동가 6명이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면서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 나서도록 장관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상하이(上海)에서 체포된 한국과 일본의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4명은 일본 정부의 노력끝에 28일 모두 풀려났다” 면서 “비슷한 상황에서 한.일 양국 정부의 대응 노력이 대조적”이라고 주장했다.
탈북지원단체들은 중국 정부에 이중적인 사법처리 기준을 해명하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체포된 최봉일 목사의 경우 재판계류중이며 지난 1월 보트피플사건으로 기소된 프리랜서 사진작가 석재현씨 역시 아직 석방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이날 “중국 정부가 중.일 우호관계의 대국적 견지에서 지난8일 체포된 야마다 후미아키(山田文明.54) 오사카 경제대 조교수 등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을 모두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야마다씨 등은 탈북자들이 상하이 일본인 학교에 진입해 망명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다 학교 정문 앞에서 중국 공안요원에 발각돼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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