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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후세인 재판 내년 봄 시작"

Written by. 조선일보   입력 : 2003-12-16 오후 4: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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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 보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대량학살과 반인도적 범죄혐의에 대한 재판이 빠르면 내년 봄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이라크 정치지도자들과 관리들의 말을 인용, 15일 보도했다.

후세인을 단죄하기 위한 재판부를 구성하고 있는 살렘 찰라비는 이라크의 정치지도자들과 법률 전문가들이 후세인을 단죄하기 위한 최상의 재판전략 논의에 착수했다면서 “곧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찰라비는 재판이 교착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후세인의 잔혹행위에 대해서만 재판을 해야한다는 점에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화학무기를 사용한 1988년 쿠르드족 반란 진압, 시아파 성직자들의 처형, 수백명의 수니파 이슬람교도 살해 등이혐의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지도자들과 사법 관계자들은 안전한 구금시설 확보, 판.검사.수사관 확보등 재판에 필요한 두가지 주요한 과제를 3~4개월내에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있다.

찰라비는 “곧 준비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 관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양측간 논쟁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라크 관리들은 조속한 재판을 희망하고 있지만 미국의 정보 요원들은 후세인으로부터 대량살상무기, 국제테러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라크내 폭동과의 연계 관계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정보 분석가들은 신문이 내년 봄을 넘겨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라크 주둔 미 당국 역시 새로운 재판부와 억류시설이 확보되기 전에는 후세인을 이라크에 넘겨주기를 꺼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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