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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병정신교육 획기적 개선' 선언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8-06-23 오후 1: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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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22일 “국가관과 안보관이 확립되고 군인정신이 충일한 전사를 육성하기 위해 정신교육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신교육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 내용은 정신교육의 3대 영역인 ▲국가관 ▲안보관 ▲군인정신의 내용을 현실태에 맞게 바꿔 강화한다. 박두호(육군대령) 국방부 정신전력과장은 “기존의 국가관 영역 교육에는 자유민주주의와 북한 체제·실상과 관련된 교육 내용이 미흡했다”면서 “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 실상에 대한 최신 자료를 인용,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전사적 기질을 갖춘 군인다운 군인 육성에 집중적인 교육을 하게 된다.

교육방법도 바꿔 국가관과 안보관 영역은 전문성을 감안, 국군TV 등을 활용한 전문가 교육으로 집중 운용하고, 군인정신 분야는 지휘관 중심의 생활화 교육으로 전환한다.

신병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교육도 개선된다. 군에 갓 입대한 신병부터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기존 대대급 부대 위주로 강연해 오던 국방대 정신교육단 교수 중 10여 명을 신병교육 전담교수로 편성,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간부 정신교육도 손질했다. 먼저 학교 정신교육의 경우 간부들부터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고하게 견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양성·보수교육 과정에서 대상별로 교육 목표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야전부대 간부교육도 강화해 대대급 이하 제대는 정신교육의 날 교육에 동참하고 연대급 이상 제대에서는 월 한 차례씩 정규 일과시간에 정신교육을 반영 실시키로 했다.

정신교육 시간도 매주 수요일에 실시하던 것을 금요일 오후시간으로 옮겨 실시하고 강한 전사를 배양하기 위한 교육효과를 배가하게 된다.

현재 정신교육은 매주 수요일에 실시함으로써 야외·전술훈련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제1교시 정훈교실TV(30분)와 주제토의(20분), 제2교시 명강특강 TV(30분) 시사안보(20분)는 금요일 오후로 옮겨 시행하고, 각군에 위임된 문화·단결활동은 토요일에 실시된다.

한편 국방부는 정신교육의 날 요일과 진행 방식을 다음달부터 변경, 적용하는 데 이어 개편된 정신교육 기본교재를 8월 중 발간 배포하며, 9월에는 신병정신교육 전문교관을 편성해 지원하게 된다.

국방부의 이번 정신교육체계와 내용을 개선하게 된 배경을 두고 외부적 시각은 최근 야기된 초급장교의 400억원대 사기사건과도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장병정신교육의 날 행사가 1970년대 도입된 이래 30여 년만에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야전부대 정착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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