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미국, 프랑스, 독일 이라크 부채 경감 합의

Written by. CNN 뉴스   입력 : 2003-12-18 오후 5:36:21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미국, 프랑스, 독일 3국이 아직 미숙한 이라크 정부에 대해 실질적인 부채를 경감해주기로 합의한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요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는 "부채 경감 금액은 각국 간 차후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국민들이 자유롭고 풍요로운 이라크를 건설할 수만 있다면, 부채 경감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성명을 말했다.

"프랑스, 독일, 미국은 2004년까지 파리 클럽에서 이라크에 대한 실질적인 부채 경감이 다뤄져야 하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파리 클럽 각 회원국들이 다른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19개 공식 채권국으로 구성된 파리 클럽은 이라크를 비롯해 채무국들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법을 논의해오고 있다. 현재 이라크는 파리 클럽 회원국에 대해 원금과 상환이자 합계 약 4백억 달러(약 48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이번 공동성명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재건 특사인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프랑스와 독일 정부 관리들과 회담을 가진 뒤 발표됐다. 베이커 특사는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을 반대했던 프랑스와 독일에 이라크가 몰락한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빚진 1천2백억 달러(약 1백44조원)의 부채에서 어느 정도 해방돼 새로운 자유 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기꺼이 돕겠다는데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파리 클럽 사무총장은 "이라크는 독일에 대해 연체금 포함 약 50억 달러(약 6조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프랑스에 대해서는 연체금 포함 약 55억 달러(약 6조6천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 미국에게는 44억 달러(약 5조2천억원)의 부채가 있다"고 CNN에 밝혔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베를린에서 베이커 특사와의 회담을 시작하며 "독일은 민주주의 체제의 안정된 이라크 재건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기여를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가 바로 오늘 우리 회담의 주제가 될 것이며, 우리가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회담이 끝난 후,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라크의 부채를 어느 정도 탕감해 줄 계획이 진행중"이라고 귀뜸해줬다.


 

"독일, 미국, 그리고 프랑스는 이라크 부채의 재조정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부채 경감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화요일 오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성과 높은 회담'을 마쳤다고 밝힌 베이커 특사는 "프랑스 또한 이라크의 부채가 재조정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미국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많은 국가들은 이라크가 궁극적으로 부채를 갚을 수 있을 만한 다량의 석유를 보유하고 있는 부유국이기 때문에, 이라크의 부채를 탕감해주기 보다는 부채를 재조정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프랑스에서 매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고 표현한 베이커 특사는 "우리는 이라크인들에게 주어진 압박적인 부채 부담을 줄여서 그들이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이 문제를 2004년 안에 파리 클럽에서 다룰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프랑스를 방문한 이라크 각료들에게 "프랑스는 이라크의 부채를 재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과의 관계는 이미 이라크 전쟁 전부터 긴장돼 있었으며, 지난 주 미 국방부가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던 국가들의 사업체들은 1백86억 달러(약 22조원)에 이르는 이라크 재건사업에 입찰할 수 없다고 발표한 후 그 긴장이 더욱 고조됐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라크 재건사업에 입찰할 수 없다는데 대한 독일의 입장은 이번 베이커 특사와의 회담에서 분명히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 특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이라크 부채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수요일 이탈리아로 떠날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이라크 전쟁을 찬성했었다.

베이커 특사가 세계 순방을 나선 지금, 아직 대답이 나오지 않은 질문이 하나 있다. 바로 이라크가 미국 정부에게 진 부채에 대해 미국은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하는 점이다.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제 막 시작일 뿐이다. 진행되는 상황들에 대해 앞으로 계속해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 특사가 화요일 아침 파리에서 이라크 재무장관 및 이라크 중앙은행총재도 만났다"고 맥클렐런 대변인은 말했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