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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北, 대통령취임식 때 특별초청장 요구"

(사)남북물류포럼 조찬 간담회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08-19 오후 2: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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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의사를 밝혀왔으나 다른 국가와 달리 특별한 초청장을 요구해 무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9일 서울명동 퍼시픽 호텔에서 ㈔남북물류포럼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 `통일경제특구의 개발전략과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하면서 한 참석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konas.net

당선인 시절 이 대통령은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 고위층이 (취임식의) 경축사절로 온다면 언제나 환영한다"고 언명, 북한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고위층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성사되지는 않았다.

임 정책위의장은 "당시 북한이 다른 외국에 보내는 것과 똑같은 취임식 초청장에는 응하지 않는다고 전해 왔다"며 "그러나 취임준비위에서 준비위원장 명의로 돌아가는 똑같은 초청장이 (북한에) 가고, 그리고 불참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특별한' 초청장을 전제로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오자 남측은 이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을 벌이다 결국 동일한 초청장을 보냈다고 임 정책위의장은 전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와 유엔에 동시 가입했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실체를 인정받는 등 남북관계의 양면성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북한을) 외국으로 하고, 하지 않고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같은 초청장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다만 "당시에 특별한 초청장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 "`비핵개방 3000'이라는 대북정책이 있어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급기야 금강산 피격 사태까지 왔다"면서 "지난 10년간 지속된 핫라인은 계속 가동되는 것으로 알지만 실질적인 대화보다는 의례적인 통신만 계속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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