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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日, 보상 우려 과거범죄 은폐"

Written by. 연합뉴스   입력 : 2003-12-22 오후 3: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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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식민지 지배 당시에 저지른 범죄행위가 공개되면 피해보상 등 엄청난 대가를 우려해 범죄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22일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언제까지 과거범죄를 숨겨두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과거 일제의 반인륜적 범죄행위의 전모가 드러나면 그 엄중성에 따른 보상문제가 뒤따를까 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역대 집권자들은 주변정세와 세계의 눈치를 봐가면서 자기식의 교묘한 수법으로 범죄행위들을 숨겨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일제 패망 후 반세기 이상이 흘렀지만 과거죄행에 대한 그릇된 입장과 태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일본은 우리(북) 인민과 전체 아시아 인민들에게 죄과를 성실히 인정하고 사죄해 범죄적 과거와 결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월간 '조국' 신년호(2004.1)는 평양발 기사에서 "지금 국내(북)에서는 원칙을 양보하면서까지 일본과 억지로 좋은 관계를 맺지 않아도 된다는 냉랭한 여론이 돌고 있다"며 "최근 조선이 취하고 있는 일련의 대일정책도 이런 여론의 고조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국'은 "조선의 '선 과거청산, 후 국교정상화' 원칙은 단지 외교차원의 전략이 아니라 광범위한 계층의 대중운동과 사회여론으로 번져 나갈 것"이라며 "국교정상화를 위한 조-일 정부 간 회담은 일본이 어떤 형태로든 과거청산 의지를 표시하고 그것을 조선이 확인해야만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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