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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저항세력 직접 지휘”

Written by. 외신종합   입력 : 2003-12-23 오전 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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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지도자 심문서 드러나… 400억弗 은닉설도 제기
"체포당시에는 美軍에 침 뱉었다가 얻어 맞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저항세력의 봉기를 직접 지휘했으며, 해외에 40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숨겨 놓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후세인은 지난 13일 체포 당시 미군에게 침을 뱉었다가 주먹으로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미군 당국이 후세인이 소지한 문건에 이름이 적힌 저항세력 지도자들을 체포해 신문한 결과 후세인이 저항세력의 지휘자이며, 5명의 부관이 수시로 후세인과 접촉해 행동대원들에게 명령을 하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후세인 집권 시절 공포의 대상이었던 보안기구 ‘페다인’ 출신인 이들 부관은 후세인이 바그다드를 탈출해 은신에 들어간 이후 정밀한 지하조직을 구축했으며, 후세인은 이들을 통해 목표물과 공격 전술에 대한 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유나뎀 케나 위원은 이날 후세인과 그의 가족이 해외에 은닉한 재산이 400억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시사주간 타임은 후세인이 지난 13일 티크리트의 한 농가 지하 은신처에서 체포될 때 미군에게 침을 뱉었다가 주먹으로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후세인이 자신에게 맞선 누군가에게 치명적인 보복을 가할 힘을 갖지 못한 것은 아마도 그때가 20년만에 처음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은 21일 후세인을 체포하면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지난 주말 대대적인 저항세력 색출작전을 벌여 10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색출작전은 후세인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바그다드 외곽 팔루자 사마라 잘루라와 시리아 접경지역인 라와 등지에 집중됐다.

미군 제3 장갑기갑연대가 ‘산타클로스’라는 작전명의 수색작전을 벌인 라와에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저항세력 은신처로 추정되는 주택의 철문을 미군이 폭파하는 과정에서 60세 여인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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