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성공은 美 태도에 달려"
Written by. 조선일보
입력 : 2003-08-28 오전 10:59:00
북한 노동신문은 27일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성공 여부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회담에서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 전환과 불가침조약 체결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자회담 시작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이번 회담 방식은 철저히 ‘주고 받기식’으로 돼야 한다”면서 “미국이 빈말로 공약이나 법적 구속력이 없는 종이장식의 안전담보로 우리 공화국의 핵 억제력을 포기시키려 하지 말고 대조선 정책 전환과 불가침조약 체결의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부당한 조건부를 제시하고 저들의 일방적인 요구와 이해관계를 관철시키려는 태도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이것이 6자회담의 성공열쇠라며 “이것을 떠나서는 회담에서 실질적인 결실이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회담에서는 철저히 평등과 공정성의 원칙이 보장돼야 하며 편견과 일방적인 태도가 허용돼서는 안된다”면서 “회담이 그 누구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한 국제적 압박공간으로 이용되지 말아야 하며 조.미 사이의 핵문제를 동시행동조치로가 아니라 ‘말 대 행동방식’으로 불공정, 불평등하게 처리하는 일이 없도록 유관측들이 각별히 유의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회는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그런 기회를 다시얻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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