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구긴 블레어…英 네티즌 불신 정치인 1위 오명도
Written by. 종아일보 김정안기자
입력 : 2003-12-29 오전 1:09:00
이라크 미군정 책임자인 폴 브리머 최고행정관은 28일 ‘이라크에서 비밀실험실에 대한 대규모 증거가 발견됐다’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사진)의 주장에 대해 “그런 주장은 ‘레드 헤링(red herring·훈제청어)’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레드 헤링’은 원래 여우사냥개의 후각 단련에 쓰는 훈제청어에서 유래한 말로 지금은 ‘관계없는 말을 꺼내 현혹시킨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날 브리머 행정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 도중 사회자가 “비밀실험실의 거대한 시스템에 관한 대량의 증거를 이라크 서베이그룹(ISG)이 발견했다는 주장에 대해 논평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말했다. 문제 발언의 출처가 블레어 총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한 대답이었다.
그러나 브리머 행정관은 사회자에게서 블레어 총리의 주장이라는 설명을 들은 뒤에는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증거가 이미 공개됐다”며 태도를 180도 바꿨다.
이어 브리머 행정관은 “대량살상무기 논쟁에서 한걸음 물러나 2500만명의 이라크인을 독재에서 해방시켰다는 사실이 갖는 역사적 의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슬쩍 논점을 돌렸다.
한편 영국의 네티즌들은 블레어 총리를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사이버브리튼닷컴(CyberBritain.com)이 영국의 대표적 정치인 30명 가운데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을 묻는 설문에 응한 1만3000명의 네티즌 가운데 4000명이 블레어 총리를 지목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28일 일제히 보도했다.
‘레드 헤링’은 원래 여우사냥개의 후각 단련에 쓰는 훈제청어에서 유래한 말로 지금은 ‘관계없는 말을 꺼내 현혹시킨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날 브리머 행정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 도중 사회자가 “비밀실험실의 거대한 시스템에 관한 대량의 증거를 이라크 서베이그룹(ISG)이 발견했다는 주장에 대해 논평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말했다. 문제 발언의 출처가 블레어 총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한 대답이었다.
그러나 브리머 행정관은 사회자에게서 블레어 총리의 주장이라는 설명을 들은 뒤에는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증거가 이미 공개됐다”며 태도를 180도 바꿨다.
이어 브리머 행정관은 “대량살상무기 논쟁에서 한걸음 물러나 2500만명의 이라크인을 독재에서 해방시켰다는 사실이 갖는 역사적 의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슬쩍 논점을 돌렸다.
한편 영국의 네티즌들은 블레어 총리를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사이버브리튼닷컴(CyberBritain.com)이 영국의 대표적 정치인 30명 가운데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을 묻는 설문에 응한 1만3000명의 네티즌 가운데 4000명이 블레어 총리를 지목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28일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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