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남한 기업인 홀대말라"
Written by. 조선닷컴
입력 : 2003-12-29 오전 9:56:27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채산성 없는 기업을 통·폐합하거나 인원을 줄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김 위원장이 북한 기업소 인사·관리들에게 ‘남한 기업인들을 홀대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우리 장사상대가 남쪽 밖에 더 있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채산성 없는 기업을 통·폐합하거나 인원을 줄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김 위원장이 북한 기업소 인사·관리들에게 ‘남한 기업인들을 홀대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이달초 군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채산성을 맞추지 못하는 기업소·기관은 합쳐서라도 채산성을 올려야 한다”는 요지의 지시를 내렸으며, “노동자가 굶더라도 기관·기업소를 살려야 하며 (필요하다면) 인원을 줄여도 좋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여름 한 공장을 현지 지도하는 자리에서 수행 인사들에게 “우리에게 관심이 있는 남쪽 자본가들을 홀대하지 말라. 우리의 장사상대가 남쪽 밖에 더 있나. 그러니 정중하게 대하라”며 “당신들이 남쪽 사람들을 속이고 홀대하니까 남쪽 사람들이 못믿고 (결국) 장사가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뉴시스는 이같은 내용이 최근 방북한 D건설 박모 전무에게 북측의 고위 인사가 전했으며, 관계당국의 한 인사가 “최근 방북인사들이 유사한 내용의 말들을 전해와 다른 경로로 알아 본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인사는 “북한이 김위원장의 이같은 내용을 내년 초 신년공동사설에 담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작년 경제관리 개선조치로 시작된 북한 개혁·개방의 가속화와 남북경협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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