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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극만 北총단장

Written by. 조선일보 나종호 기자   입력 : 2003-08-28 오전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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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문화 "北선수 자극행위 강력대처"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27일 “세계 젊은이들의 스포츠제전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해 참가국 선수단을 자극하는 일련의 행위들을 우려스럽고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은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문화관광부 브리핑룸에서 ‘U대회 현안사항 입장표명’ 형식으로 이같이 말하고, “경찰 등 치안당국은 앞으로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이 끝난 뒤 이 장관은 ‘정부의 공식입장이냐’는 질문을 받자, “U대회의 ‘책임있는 당국자’는 U대회 조직위원장이며, 나는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체육 주무부서 장관으로서 당연한 원칙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입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입장 표명에 앞서 청와대와 상의하지 않았으며, 행정자치부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에서는 마치 정부가 사죄를 해야 하느냐는 식의 남북 자존심 대결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며 “U대회는 스포츠제전인 만큼 정치적으로 시각을 좁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차례나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을 시사했던 북한선수단은 이날 저녁 남은 경기에 계속 참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극만 북측 선수·응원단 총단장은 이날 저녁 대구 전시컨벤션센터내 유니버시아드 메인프레스센터(UMC)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남측 당국이 사죄 의미가 명백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 약속도 해온 조건에서 우리 대표단은 이번 경기대회의 숭고한 이념을 존중하여 대구 세계대학생체육경기대회에 계속 참가할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북한팀의 대회 참가는 물론 응원단의 응원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총단장은 그러나 추후 일부 시민단체들이 반북활동을 할 경우 대회참가를 계속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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