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여성회] '추위야 물렀거라, 우리는 봉사대왕'
안보활동과 병행해 독거노인 수발 등 봉사활동에도 최선 다해
어느 사회 조직이나 단체에서건 여성의 역할은 남성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으며 지대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사회가 발전하고 변화의 속도가 커짐에 따라 여성의 역할은 더욱 다양하고 돋보이게 된다. 더러 사안에 따라 남성의 역할론과 결부해 크게 부각되거나 대두되지는 않는다 해도 정작 그 뒤안을 살펴보면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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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나 여성만의 감성과 섬세함은 남성이 쫒아가지 못할 정도로 월등하게 우월하고 그를 능가하고도 남을 강인함과 추진력으로 나서는 경우도 있으니,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주도적으로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모습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여성회원, 나아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김화강) 가 서울의 중앙회와 연계된 가운데 전국 각 시.도회와 시.군.구회 등 지역단위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남·울산시 재향군인회 울산남구 여성회(회장 강수희)는 그런 측면에서 지역 내 어느 여성단체보다도 활발하게 나서 지역민을 위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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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여성회는 향군 여성회답게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6·25행사, 안보결의대회, 을지훈련 과 같은 안보활동에 어떤 단체, 어느 누구보다 먼저 나서는가 하면, 매년 군부대 일일체험을 통해 아들과 같은 병사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전적지답사와 정화활동 등에도 남다른 활동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들 여성회원들은 1999년부터 거주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앞에서 방학기간을 제외하고는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 교통질서 봉사를 빠짐없이 시행함으로써 관계기관으로부터 회원전원 감사장 및 감사패를 받은 것을 비롯해 독거노인의 목욕봉사, 도배활동 및 겨울철 김장봉사, 그리고 장애우에 대한 도우미 활동 등 10여 년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울산시청으로부터는 봉사대상을 받는 등 지역 내 어느 여성단체보다도 더 크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지역 내에서 정평이 나있다.
회원들은 이뿐 아니라 울산시가 매년 벌이고 있는 '태화강 물 축제'와 '고래축제' 때면 봉사전반을 맡아서 행사를 지원하고 는 등 지역 내 안보단체이자 친목단체로서 향군의 위상을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4년째 남구여성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수희 회장은 울산시 여성연합회 부회장을 겸하면서 각 여성단체와 향군여성회의 가교역할도 하는 등 많은 행사에서 고된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강수희 회장은 코나스와의 인터뷰에서 ‘향군 여성회와의 인연’과 관련해 “군을 사랑하는 마음과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평소의 소신이 있었다”고 인연을 강조한 뒤 “지역 내 여성단체가 각 단체마다의 고유의 활동이 있어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남구 여성회 회원들은 안보단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봉사는 물론 부대장병에 대한 위문과 병영체험을 하면서 ‘봉사하는 향군’의 이미지를 심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역 내 봉사활동과 안보활동의 연계’에 대한 질문에 “안보활동은 향군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적극 펼치고 있는 ‘6.25바로 알리기 운동’ 동참을 비롯해 율곡포럼과 안보교육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유보 1천만명 서명운동에도 회원들이 연중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은 울산시와 남구청의 자원봉사센타 등에서 주관하는 모든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보훈가족 및 독거노인 목욕봉사와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스스로 찾아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보훈가족돕기 일일호프집을 운영 2백만원을 마련해서 보훈가족 10명에게 20만원씩 전달하기도 했다”고 그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녀는 ‘안보와 여성의 역할’에 대해 “안보에 관한한 남녀노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라며 “저는 우선적으로 안보 없이는 경제가 없다는 철칙을 갖고 있으며,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아래서 우리의 안보는 매우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아직도 남한을 공산화 시킬 욕망을 갖고 있고, 간첩을 남파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흑색선전으로 혼돈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도 우리 향군은 올바른 안보의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중추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며 신념과 굳은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강 회장은 또 “자라나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6.25전쟁 바로 알리기 등 우리나라 역사에 관한 올바른 교육과 사회주의의 모순점등을 정확하게 알려주어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절실한 것인가를 새삼 절감한다”면서 최근 좌편향적인 근현대사 교재 수정논란과 관련해서도 한마디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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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산 남구여성회는 지난 1999년 창립돼 현재 650명의 회원이 강수희 회장을 중심으로 가장 활발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울산시로부터 봉사대상을 수상하는 등 회원전원이 일면 안보의 전도사이자 일면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일념으로 추운 겨울에도 봉사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외로운 이웃들의 손발이 되는 데에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국의 수많은 여성단체 회원들의 노력과 함께 남구여성회와 같은 향군여성회원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남다른 열정과 봉사의 손길이 있기에 이 겨울 우리 주변은 어려움 속에서도 온정과 훈훈함이 감돌고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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