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북한 식량난으로 가장 큰 피해"
Written by. 연합뉴스
입력 : 2004-01-01 오전 9:15:00
북한에 살고 있는 국군포로들이 90년대 중반이후 북한 전역을 휩쓴 식량난으로 가장 혹독한 피해를 입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방부가 1일 귀환 국군포로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발간한 '국군포로 문제:실상과 대책'에 따르면 국군포로들은 주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광산지역에 집단 거주하면서 식량 보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이때문에 사소한 질병에 걸려도 쉽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국군포로들은 6.25전쟁 당시 생포된후 이미 알려졌듯이 북한 군부대에 편성돼 전후 복구사업을 위한 강제노역에 투입됐는데 그 기간이 1956년 6월까지 였던 것으로 이번에 비로소 확인됐다.
당시 북한은 국군포로들을 '해방전사'라고 명명하면서 석방, 공민으로 편입시켰다는 것.
그 이후 국군포로들은 1960년~70년대 주로 광산이나 통제대상 공장, 집단농장으로 추방돼 국가보위부로 부터 일거수 일투족 감시를 받으며 철저하게 통제된 생활을 살아야 했다.
국군포로들은 북한 체류가 장기화되면서 결혼해 가족을 거느리게 됐지만 가족까지 성분 불량자 가운데 최하급으로 분류돼 진학이나 사회적 이동이 엄격히 제한됐고, 일부는 국군포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이혼당하는 경우도 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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