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불법 촛불기념비 강제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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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기념비는 '효순, 미선 1주기 추모대회 국민준비위원회'가 지난 6월 13일 교보문고 옆 인도에 세웠다. | |
정식명칭이 '자주·평화 촛불기념비'인 이 기념비는 여중생범대위가 효순이와 미선이의 1주기를 맞아 지난해 6월 13일 설치한 화강암 재질의 조형물로, 자주와 평화를 상징하는 촛불과 비둘기로 형상화 돼 있다.
기념비 철거와 관련, 여중생 범대위측은 2일 "사전에 종로구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관복 여중생범대위 상임고문 등 3명은 종로구청장 면담을 위해 오후 2시 30분 종로구청을 방문했다.
채희병 여중생범대위 사무국장은 "진위 확인과 추모비 원상 복구를 요구하기 위해 종로구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며 "철거되었다고 해도 우리는 다시 기념비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념비는 지난해 7월11일 누군지 모르는 시민에 의해 훼손됐으나 같은 달 26일 가로95㎝, 세로55㎝, 높이195㎝ 크기로 다시 설치됐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촛불기념비가 광화문 네거리에 세워져야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한다. 광화문과 여중생 사망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꼭 기념비를 세워야만 한다면 그 장소는 두 여중생이 희생된 현장이나 소속 학교가 마땅하다는 것이다.
한편 기념비가 철거된 것을 본 시민 이유경(35세, 구기동)씨는 "이 거리가 전 처럼 원상복구되어 보기가 좋다. 이제 더이상 촛불시위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년초 부터 우리 구청(종로구청)이 옳은 일을 하는걸 보니 올해에는 좋을 일이 많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종로구청은 기념비 철거후 구청장과 직원들을 비난하는 범대위측 네티즌들의 욕설과 험담이 홈페이지에 대량으로 올려짐에따라 곤욕을 치루고 있다. 범대위측에서 사이버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애국시민과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종로구청의 정당한 행정권 행사에 격려를 보내고 범대위측에게는 자숙과 반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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