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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5.4운동은 ‘역사적 맥박’의 상징

3.1운동 및 5.4운동 9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열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09-02-13 오후 6: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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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10시 반에 성균관대학교 첨단강의실에서는, 同대학 동아시아학술원이 주최한 「3․1운동 및 5․4운동 9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 ‘1919년 동아시아, 3․1운동과 5․4운동’제하 주제발표하는 임형택 교수 ⓒkonas.net

주최측은 “올해는 동아시아 근대체제에 획기적인 변화를 초래한 한국의 3․1운동과 중국의 5․4운동이 일어난 지 9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09년 현재에서 1919년의 의미를 묻는 일은, 1919년의 역사적 실체를 파악하는 작업임과 동시에 2009년의 현재성을 포착하려는 학문적 노력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역사의 저편에 묻혀 있는 1919년이 다시금 살아날 수 있다”며 “3․1운동과 5․4운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의 역사적 기원을 쉼없이 환기하는 ‘역사적 맥박’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기획은 3․1운동과 중국 5․4운동을 기념하는 학문적 헌사임과 동시에 ‘1919년 동아시아’의 세계사적 의의를 강조하려는 데 초점이 놓여 있다. 우리는 1919년 동아시아에서 일어났던 획기적 사건들이 단지 동아시아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세계가 함께 조응하고 대화하며 그 의미를 따져야 할 세계사적 문제라고 판단한다”며 3․1운동이 세계사적으로 갖는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회의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날 김동순(동아시아학술원) 원장은 “3․1운동과 중국 5․4운동의 90주년을 맞아, 학계에서는 이 두 운동을 기념하고 역사적 의의를 재정립해보자는 것이며, 특히 두 운동은 한국과 중국만이 아니라 세계사적인 변동과 긴밀하게 연관된 획기적 사건이었다”고 개회사를 겸했다.

한편, 임형택(성균관대) 교수는 ‘1919년 동아시아, 3․1운동과 5․4운동’제하 ▶3․1운동과 5․4운동에 대한 시각 ▶1910년대의 동아시아 ▶5‧4지식인들의 3․1운동에 대한 반향 ▶문화운동의 측면에서 3․1과 5․4의 비교론 서설을 발표했다.

 ▲ 좌측부터 레베카 E. 칼(뉴욕대) 교수, 許紀霖(華東師大) 교수, 오병수(성균관대) 교수, 瀋光哲(臺灣中央硏究員) 연구원 ⓒkonas.net

이어 에레즈 마넬라(하버드대) 교수는 ‘동아시아의 “윌슨주의 시기” : 세계적 관점으로 본 3․1운동’, 레베카 E. 칼(뉴욕대) 교수는 ‘1919년 이후의 세계사가 씌여질 수 있는가?’, 許紀霖(華東師大) 교수는 ‘5‧4 : 세계주의적 애국운동’, 瀋光哲(臺灣中央硏究員) 연구원은 ‘5‧4해석과 비판의 자원 : 胡風事件에 대한 胡適의 반응을 중심으로’, 오병수(성균관대) 교수는 ‘5‧4세대의 권력화 과정 : 胡適집단의 사회자원과 권력적 활용’이란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다.

동아시아학술원측은 “금번 회의는 14일까지 열리며, 3월에는 3․1운동만을 대상으로 국내 전문가 학술대회가, 5월에는 5․4운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술대회를 열어, 세 학술회의의 성과를 기념논문집으로 묶어 학계에 상정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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