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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美민간대표단 방북과 美정부 입장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1-03 오전 1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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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2일 미 상원외교위원회 전문위원 및 학자들의 방북에 대해 "이는 미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무부는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 상원외교위원회 전문위원 및 학자들로 구성된 방북 대표단은 "미국의 공식 대표단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 정부는 이들 대표단의 방북에  대해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박고 미 정부는 이들 대표단을 지원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클레어 뷰캔 백악관 대변인도 이에 대해 "북핵 6자회담 밖에서  활동하는  어떤 단체나 개인들이 미 행정부를 대리해 활동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은  명백하다"면서 "미국 행정부는 그같은 외곽단체들의 북한 방문계획에 아무런 관련을 갖고  있지 않다"고 국무부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와 백악관 당국은 지금은 6자회담의 조기 성사에 외교력을 경주할  때라면서 미 민간대표단의 방북에 따른 성급한 기대에 제동을 걸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이들 대표단의 방북이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을 줄 것이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답을 피한채 6자회담 성사를 혼돈스럽게하는 행동은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면서 "좀 지켜보자"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은 북핵사태 해결의 관건은 6자회담을 통한    다자해결에 있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 북핵문제가 6자회담을 벗어나 다른 채널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북핵사태 해결의 경로가 6자회담이 아닌 다른 채널로 혼선을 빚을 경우, 자칫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어 약보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USA 첫 보도를 시작으로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CNN 방송 등은 이들 대표단의 북한 영변핵시설 방문은 지난 2002년 유엔 핵사찰단  추방이후 처음있는 조치라면서 이를 일단 북핵사태 및 미북관계 개선의 "신호"로 보고 있다.

    믿을만한 워싱턴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미 행정부가 이들 대표단 일행의 방북계획을 오래 전에 알고 있었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이들 대표단의 방북과  6자회담 조기 성사를 직결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일부 외교관측통들은 이들 민간대표단의 방문은 미  정부  관계당국과 사전 조율을 거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무부 관계자들은 "미국  시민이 북한을 방문하는 데 정부의 허가가 필요치 않다"고 지적했다.

    미 행정부는 공식적으로 이번 미 민간대표단의 방북에 일정한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표단이 6-10일 북한 영변 핵시설을 방문, 그  결과를  국내외에 전하게 되면 북핵기류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워싱턴 외교가에 일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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