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노사민정은 18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국가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서울지역 노사민정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이날 결의대회에는 3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konas.net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 2월 23일에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에서 채택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합의문’의 정신에 따라 서울지역의 경제살리기를 위해 서울지역 노‧사‧민‧정(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경영자총협회, 서울특별시노사정모델협의회, 서울특별시, 서울지방노동청) 5개 단체가 뜻을 합쳐 이뤄진 것이다.

이들 서울지역 노사민정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지역 노사민정의 핵심 주체들이 모여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만이 국가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 도약을 다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같이해 노사민정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취지를 밝히는 한편, 각계 대표들이 나와 각각 서명한 문서를 교환하는 협정식도 가졌다.

▲ 협정식을 갖고 환하게 웃는 각계 대표들 ⓒkonas.net

이들이 발표한 ‘공동 선언문’은 각계별 선언을 통합으로 묶는 형식을 취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서울지역 노동계는 파업을 자제하며, 기업의 인사‧경영권을 존중하여 불합리한 참여 요구를 하지 아니하며, 기업의 경영여건에 따라 임금동결‧반납 또는 절감을 실천하는 등 국가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적극 통참한다.
▶우리 서울지역 경영계는 투명한 윤리경영과 성실한 노사협의 등을 통하여 노사간 신뢰기반을 구축하고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자제하여 기존의 고용수준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서울시와 서울지방노동청은 서울지역내 일자리 나누기 및 창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고 기업‧지역단위의 노사간 양보교섭이 확산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우리 서울지역 노사민정은 기업별‧산업별 양보교섭과 일자리 나누기 및 고용안정 등의 노사협력 분위기가 전 사업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2009년 2월 23일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에서 결의한 합의정신이 서울지역에 전파 확산되어 구체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