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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종일 "2차 6자회담 1월 힘들 것"

Written by. 조선일보   입력 : 2004-01-06 오전 9: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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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라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1월에 회담 당사국인 중국은구정, 러시아는 크리스마스 일정이 각각 겹쳐있는 점을 감안할 때 1월은 좀 힘들지않겠느냐”고 말했다.

라 보좌관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2차 6자회담이 계속지연된데 대해 “지난해 12월 회담이 무산된 이후 회담 자체를 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기 보다는 개최될 경우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의견조절이 문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6자회담이 (당장) 열리지 않아도 장기적으로 비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핵전문가 등 민간대표단의 잇단 방북에 대해 그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한반도 전문가팀과 미 상원 외교위 보좌관 등 2개팀은 미 행정부의 공식 대표단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미 민간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한 배경에 대해서는 “화해와 협상을 위해 유연한 태도를 취하려는 것과, 자신의 핵능력을 미국측에 보여주고 압력을 넣으려는 의도 등 양면이 있을 것”이라며 “사견으로는 협상 진척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전망했다.

라 보좌관은 다만 “북한의 의도를 평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느냐 보다는 6자회담 당사국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 보좌관은 미 정부가 최근 우리정부에게 남북교류의 속도를 북핵해결의 진척에 맞춰 달라는 요청을 해왔고 정부 고위인사가 방미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보도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혀 검토된 바 없다”면서 “국가안보회의 사무처가 외교부와 공동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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