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비판 일관해온 예비역 장성, 향군에서 제명(?)
신문 기고와 강연 등을 통해 이라크 파병을 비판해온 예비역 장군에 대해 재향군인회 등 군 예비역단체에서 회원자격을 박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예비역 관련 단체에 따르면, 육군 정훈감 출신 표명렬(65ㆍ육사18기ㆍ사진) 예비역 준장이 지난 해말 역대 육군 정훈병과장 모임과 정훈장교들의 단체인 ‘정훈동우회’에서 잇따라 제명된 데 이어 조만간 육사동기회에서도 자격박탈이 논의될 예정이다.
표 장군이 육사동기회에서 제명되면 육사 총동창회에서는 물론 재향군인회,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에서도 자동적으로 회원 자격을 상실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게 된다.
이와 관련, 표 장군의 자격 박탈을 검토중인 한 단체 관계자는 “그가 이라크 파병에도 반대하고 심지어 국군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등 모교인 육사의 명예도 훼손했다”고 밝혔다.
표 장군은 지난해 10월6일 모 일간지 칼럼에서 "미국과의 ‘맹방’논리도 5ㆍ18 등 민주화 운동당시 미국의 행태로 빛이 바랬고, 국익도 눈앞의 작은 이익일 뿐”이라며 이라크 추가 파병에 반대했고, 반전단체의 거리집회에서도 이라크 파병을 극구 반대하는 연설을 해 예비역 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한편 표장군을 잘 아는 육군 정훈병과의 한 예비역 장교는 "그는 현역시절에도 튀는 언행으로 상하동료들로 부터 비난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다. 아마 금년 총선에서 과거 출마 실패를 만회해 보기위해 특정 정당과 코드 맞추기를 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표 장군은 월남전에 참전한 뒤 전투병과에서 정훈병과로 전과했으며 장군으로 승진하여 정훈감까지 역임하는 등 군의 혜택을 누구보다 많이 받은 사람이다.
표 장군은 “예비역 장교들이 냉전수구적 시각에 세뇌돼 무조건적으로 극우행동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군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라고 비판했으나, 성우회 한 관계자는 "장군다운 품위가 없이 운동권 학생같은 치기어린 언행으로 전체 장군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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