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 확인되고 폐기안하면 모든 경제지원 중단"
Written by. 조선일보 조형래기자
입력 : 2003-08-26 오전 11:38:00
나종일 대통령 안보보좌관은 26일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는데도 핵무기를 폐기하지 않으면 남북경협을 포함한 모든 경제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보좌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북한 세션에 참가한 뒤 기자를 만나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하면서 경제 지원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나 보좌관은 경제 지원에 남북경협도 포함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히 포함된다”며 “다만 지금으로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협이나 경제지원을 할 수 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고 폐기에 불응할 경우에는 남북경협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북한의 핵보유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보좌관은 세션토론에서 27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 회담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표한다며 “한국을 비롯,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국가들 중 어떤 나라도 북한의 핵개발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북한이 경제개발과 함께 북핵 개발을 동시 원하고 있다고 의심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분명 경제개발을 원하고 있고 경제사정이 좋아지면 북한도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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