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언어 한글로 표기 추진
동티모르 언어이지만 문자언어가 존재하지 않는 `떼뚬'을 문자표기 수단으로 한글을 이용토록 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한-동티모르 우호협회(회장 이강철) 초청으로 방한중인 동티모르 대통령부인 커스티 구스마오 여사와 호세 라모스 홀타 외무장관은 10일 오후 경북대를 찾아 김달웅 총장과 `떼뚬-훈민정음 연결 프로젝트'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은 동티모르 국립대학에 재직중인 이은택 교수가 `모든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이 떼뚬의 문자표기에 적합하다'는 주장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양국의 우호관계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는 또한 동티모르의 교육.전산분야 선진화와 벼.옥수수 재배기술 이전 등 농업분야 기술 향상을 위해 동티모르 국립대학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동티모르 국립대학의 전산화를 위해 펜티엄급 컴퓨터 50대를 기증하고 학생봉사활동단을 파견하는 한편 경북대로 유학을 희망하는 동티모르 학생들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동티모르 여성운동의 선구자인 구스마오 여사는 `혼란과 변혁시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노벨평화상(96년) 수상자인 홀타 장관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방담'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들은 11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하고 경주.구미지역 관광지와 기업체, 지역 고아원 등을 찾은 뒤 오는 12일 대구를 떠날 예정이다.
한편 구스마오 여사 등은 양국의 교류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한국 상록수부대의 평화유지활동과 대구하계U대회 당시 대구달서사랑시민모임 등 대구시민들의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방한했다. (대구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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