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이라크에서 WMD 못 찾을 수도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1-12 오전 8:08:57
▲ 북한 영변 핵시설을 방문한 미국 민간대표단의 케이스 루스 보좌관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1일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를 찾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BBC 방송과 회견에서 "영국의 두 배 크기인 이라크에서 은닉된 것들을 찾아내지 못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며 "현재로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WMD로 인한 위협을 강조한 것이 실수였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현 단계에서 당신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사담 후세인이 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어 미국이 이끄는 이라크 사찰팀인 이라크 서베이 그룹(ISG)이 이미 거대한 비밀 실험실 체계에 대한 다량의 증거를 발견했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ISG는 이라크 정부가 비밀 실험실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들 실험실이 WMD를 개발에 관련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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