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우리는 자랑스런 大韓國人"
6.25전적지답사 국토대장정 手記 발표... “대한민국 대학생임이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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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시상식 및 발표회에는 김홍열 회장(직무대리)과 김규 호국안보국장을 비롯한 정일훈 답사단장, 그리고 수기공모에서 애국상(최우수)을 수상한 김태균(한양대 사학과4학년)학생 등 수상자 6명 등 참가대학생 20여명이 참석해 두달 여전에 가졌던 11박12일 동안 서울-포항간 국토대장정에 대한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장충체육관에서 가진 제59주년 6·25기념식과 이들 대원들이 함께 했던 국토대장정 주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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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시상식에서 김홍열 회장(직무대리)은 "여러분이 전적지를 답사하는 기간 내 잠시나마 함께 걸으면서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모습과 완주 후 기뻐하던 열정적인 모습도 보았다"며 "국토대장정이라는 힘든 여정을 스스로가 참가하고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한층 더 성숙되어졌으리라 여기며, 앞으로의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학생들과의 만남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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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공모에서 애국상(최우수)을 수상한 김태균군은 소감문 발표를 통해 "이번 국토대장정이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발걸음을 통해 6·25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걷는 동안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김 군은 사학도 답게 현충원을 참배하고 호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돌아보면서 걷는 내내 삶과 죽음, 진정한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며 "감히 어찌 답을 드려야 할지 모르지만 '고맙다는 생각'과 함께 한가지 약속, 훗날 다시 우리 조국이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경우 우리 선배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 또한 조국의 부름에 곧 응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숙연한 표정으로 발표했다.
호국상을 받은 강승익(인하대)군은 또 의외의 오기로부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 군은 "친구가 '사서 고생하는 것만큼 미련한 짓이 없다'는 말에 오히려 투지가 불타 올랐다"며 "우리 땅을 우리 두 발로 직접 걷고 이 땅과 지금을 사는 우리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모르는가하는 마음에서 화가 났다"면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국토대장정을 완벽하게 이루어 냄으로써 한층 더 성장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여대생인 신소영(한국산업기술대)양은 이번 대장정을 통해 가슴에 새길 세 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말해 주변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신 양은 ▲북한의 남침과 도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 우리나라의 국가관이 바로 서게 되었다는 점 ▲힘든 행군을 이겨낸 답사단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가 돼 12일 동안 세상에서 가장 큰 비타민인 125개의 보석을 얻었다는 사실 ▲열정과 청춘, 패기로 어떤 역경도 이겨내고 성취할 수 있다는 뜨겁고 불타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가슴 뿌듯해 했다.
신 양은 또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6·25전쟁에 대해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사실이 잘못이었다는 것도 일깨우게 되었다는 점도 토로했다. "우리의 적은 미국과 일본이고 대북정책으로 평화를 실천해야한다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아니라 우리의 적은 북한이고 6·25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한반도가 분열되었다는 것도 매우 다른 내용이었다"고 말해 기자가 이들이 처음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당시 인터뷰를 통해서 확인했던 사항을 다시 상기토록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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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 학생들은 이번 국토대장정이 끝난 후 카페모임을 통해 각 소대단위, 또는 분대단위의 모임을 자주 갖는 한편 스스로 동아리 성격의 모임을 통해 서로의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며 학창시절의 한 때를 더욱 소중히 가꾸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달 27일에는 집중폭우로 큰 어려움에 처한 충북 금산면 복수면으로 수해봉사활동을 떠나 국토대장정에서 배운 나라사랑, 이웃사랑 실천을 몸소 주변에 일깨우고 있기도 하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1차 국토대장정에 이어 이번 2차 수기공모에서 채택된 내용들을 책으로 묶어 9월초 인쇄할 예정이며, 手記집이 나오면 각 학교기관에 배포할 예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날 수기공모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애국상(최우수) : 김태균(한양대), 호국상(우수) : 강승익(인하대), 안상현(한국외대), 보국상(장려) : 신소영(산업기술대), 오여명(전주대), 김경은(진주교대)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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