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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작 방송프로그램 국내 첫 전파

Written by. 조선닷컴   입력 : 2004-01-13 오후 4: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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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채널 북한 대황소상 씨름대회 방송

▲ 북한 대황소상 씨름대회
케이블.위성TV 영화오락채널인 ’XTM’이 북한 조선중앙TV 제작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XTM 채널에서 설연휴인 23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내보낼 ’제1차대황소상 전국 근로자들의 TV 민속 씨름경기’.

조선중앙TV가 2002년 단오에 모란봉에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우승자에게 900kg짜리 황소를 주는 씨름대회를 열고 이를 북한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이다.

TV로 중계된 이 씨름대회는 모래판이 아닌 원형의 매트에서, 선수들이 윗옷을입고 시합하는 것이 남한 씨름과 달랐다.

또 체급 구분이 없으며 선수들이 서 있는 상태에서 샅바를 잡고 경기를 시작한다는 점도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샅바를 잡는 우리 씨름과 다른 모습이었다.

북한의 각 도에서 선발된 노동자 중 예선을 통해 출전한 8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선수들의 실력이 국내 장사급 경기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었고오히려 선수들의 날렵한 기술이 박진감을 준다고 XTM 관계자는 말했다.

또 시합 중간중간에 경쾌한 리듬의 북한 농악무가 선보이기도 한다.

XTM 채널을 운영하는 CJ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2003 남북 방송인 토론회 및 방송 영상물 소개 모임’에 참가, 뉴미디어 업계로는 유일하게이 프로그램을 구매했다”면서 “민족의 경기인 씨름을 통해 한민족의 동질감을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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