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독도관련 일본 편 들고 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월드 팩트북' 독도 인식변화 최초조사 결과 발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조사 발표에 의하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독도와 관련해 일본측 주장만 반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크는 21일 CIA가 매년 발행하는 국가정보 보고서인 '월드 팩트북'을 모아 독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처음으로 조사해 발표했다. 반크가 조사한 보고서는 1999년, 2002년, 2005년, 2006년, 2008년, 2009년판 '월드 팩트북'으로 총 6권을 조사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정부 차원에서 250개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정보를 엮은 단행본으로, 해외 도서관과 정부기관, 교육기관, 전 세계 수많은 웹사이트 등에 뿌려져 파급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1999년 발행 보고서에는 한국지도와 일본지도에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란 이름이 없었는데, 2005년 단행본부터는 두 지도에 이 표기가 삽입됐다. 그뿐만 아니라 CIA는 2005년 일본지도에 이 표기와 함께 화살표(↓)를 넣어 강조하더니 2006년부터는 한국지도에까지 화살표를 넣어 표시했다.
리앙쿠르 록스는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쿠르호에서 유래한 말로 한국의 독도 영유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일본이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지명이다.

[그림에서 CIA는 일본지도에 독도가 잘 보이지 않자 화살표로 표시해 `리앙쿠르 록스'를 알려주고 있다.]
CIA는 또 1999년에는 `독도/다케시마 분쟁지역' 설명 부분에서 "일본의 주장에 의해 분쟁이 되었다"고 간단히 소개했는데, 2005년부터는 `격렬하게(intensified)'와 `집중되다(highlight)'는 문구를 삽입해 독도/다케시마와 관련해 격렬하게 분쟁이 되고 있다는 일본측 논리를 반영했다. (..intensified media coverage and protests highlight dispute over Liancourt Rocks(Take-shima/Tok-do) in rich fishing grounds also claimed by Japan..)
2006년에는 동일한 부분의 설명에서 `미해결(Unresolved)', `조업권리(Fishing Rrights)'란 단어가 추가됐고(unresolved dispute with Japan over Liancourt Rocks(Tok-do/Take-shima) and occasional protests over fishing rights in grounds also claimed by Japan..),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1954년이후 한국에 의해 점령당한 `Liancourt Rocks(Tok-do/Take-shima)'를 한국과 일본이 동격(and)으로 주장한다(claim)"고 일본 측의 독도 왜곡 논리를 철저하게 반영했다.
한국이 1954년부터 독도를 점유했다는 서술은 독도에 대한 한국의 역사성을 없애기 위해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내용이다.
박기태 단장은 "조사 결과를 보면 독도를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만들어 국제재판을 받으려는 일본의 의도를 CIA가 그대로 반영해 전 세계에 대신 홍보해준 셈"이라며 "다시말해 CIA를 향한 일본측의 로비가 집요하고 끈질기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어 "CIA 때문에 한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영토상의 독도주권'이 외국인들의 `인식상의 독도주권'과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크는 10월 24일 독도의 날을 맞아 재미동포와 네트워킹을 추진, 한국바로알리기 범세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범)의 초청으로 워싱턴D.C.에서 동포 1천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26일에는 뉴욕, 31일에는 샌프란시스코 동포들과 만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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