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軍, 100억 장학기금 조성, 순항 중
국내외 향군단체·회원 자발적 참여, 일반 시민단체도 동참 문의 이어져
"한 국가의 발전이 그 나라 국민들의 교육수준에 크게 좌우된다면, 한 가정의 성패여부 역시 자녀들의 교육정도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전용사와 제대군인들이 예우 받지 못하고 그 자녀들이 국가의 관심 밖에서 소외된다면 유사시 누가 과연 전쟁터로 달려가려 하겠습니까?"
"향군장학금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길러내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며, 내일의 향군을 짊어지고 나갈 청년회원을 확보하여‘젊고 힘있는 선진향군’을 건설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이하 생략)
지난 10월8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립 57주년을 맞는 자리에서 전 달인 9월 25일 제33대 재향군인회장으로 새로 취임한 박세환 회장이 향군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배경을 설명하면서 직원들에게 그 취지를 설명한 내용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향군은 다음날부터 120만 정회원을 비롯한 800만 향군회원을 중심으로「향군 장학기금 '만원 모으기'운동 계획」에 들어갔다. 박세환 회장이 의욕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이 계획은 우선 1차 목표로 100억원 기금을 모금하는 것이며, 이는 현재 향군이 운영하고 있는 장학금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향군이 이처럼 국가의 미래 동량지재(棟梁之材)가 될 젊은이를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된 배경에는 박 회장의 설명에서도 드러나듯이 우선적으로 우리사회로부터 제대로 예우 받지 못하고 있는 6·25 전쟁 및 베트남 참전용사와 그 자녀들에 대한 학업을 지원함으로써 참전용사 자녀로서의 자긍심과 함께 장차 젊고 유능한 청년들을 향군회원으로 확보해 박 회장이 표방하고 있는 '젊고 힘있는 선진향군'을 육성하는데도 그 목표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향군은 지난 10월부터 향군 조직복지국에 이 사업을 전담하는 담당관을 편성, 1, 2단계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일부터 시작한 기금조성 계획은 1단계로 향군 본부 임직원과 산하업체 직원, 전국 13개 시·도회 및 222개 시·군·회 전 직원과 전국 여성회원, 그리고 전체 친목단체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 2단계로는 행정안전부의 기부금품모집 등록증 발급 후 850만 전 향군회원과 대외기관, 그리고 뜻을 함께 하는 국민으로 확대해서 전 국민이 참여하는 향군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추후 '향군장학재단'을 설립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9일「향군 장학기금 '만원 모으기'운동 계획」이 시작된 이후 50여 일이 지난 11월 20일 현재 여기에 기부된 장학기금 모금액은 5천1백 만원이 넘게 접수되었다. 장학기금 조성액과 관련해 향군 담당부처 실무 관계자는 이 날 현재 향군의 참전친목단체를 비롯한 총 25개 단체가 참여해 2천1백만원의 기금을 접수해 왔다고 밝혔다.
또 개인별로는 박세환 회장의 1백만원 기부와 함께 본부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1만원 이상의 기금을 내는 등 658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모금활동에는 향군 회원뿐 아니라 향군의 장학기금 조성에 뜻을 같이하는 사회단체나 일반인들도 모금에 참여하는가 하면 전화를 통해 계속 문의 해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장학기금 조성에는 국내 향군 회원이외에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11일 박세환 회장이 미 뉴욕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의 날(Verterans Day) 행사 참석 차 미주지역 향군 지회를 순방 시 미 북동부지역 초대회장을 역임한 박종각 전 회장 부부를 비롯해 미 중서부 김진규 회장 등 해외 지회 대표와 개인들이 달러($)로 성금을 모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향군의「향군 장학기금 '만원 모으기'운동 계획」은 국내 제1의 안보단체로서의 향군이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참전용사와 그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을 통해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위상제고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 기부금 조성 문화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될 뿐 만 아니라 참전용사와 제대군인들을 우대하는 국민적 보훈 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박세환 회장이 취임한 이후 '향군발전 1ㆍ2ㆍ3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1ㆍ2ㆍ3운동은 ▲향군 장학기금 100억원 모금 ▲평생회원 200만 명 늘리기 ▲연간 보훈기금 300억원 확보를 뜻한다.
따라서 향군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도 바로 박 회장의 1·2·3 운동의 첫 번째 항목에 해당되는 운동인 것이다.
박세환 회장은 지난 20일 한 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진국 국민들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것은 국가 차원의 정책 배려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1월11일 미국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의 날(Verterans Day) 기념행사에 참석해 미 재향군인들과 뉴욕 거리 퍼레이드를 하는 도중 젊은 남녀 학생들이 이들 참전용사들에게 경례를 하며 '감사합니다(Thank you)'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가 참전용사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말하면서 한 말이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 향군장학기금 조성 「만원 모으기 운동」구좌 안내
·우리은행 1006-701-324955 예금주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우리은행 1081-200-450753 예금주 : KOREAN VERTERRANS ASS.
·국민은행 801701-04-175504 예금주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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