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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응모 집행위장] "國法 지키고 한 행동 대통령이 ..

Written by. 조선일보 염강수기자   입력 : 2003-08-20 오후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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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응모 집행위장] "國法 지키고 한 행동 대통령이 왜 사과하나"
 
 ▲ 안응모 反核反金 집행위장. 
 
 
지난 15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건국 55주년 반핵반김(反核反金) 8·15국민대회’에서 시민들이 인공기를 찢어 불태운 데 대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 국민대회 안응모(安應模·전 내무부 장관·사진) 집행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법을 지키며 애국시민이 한 행동에 대해 왜 대통령이 북한에 사과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노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대한 입장은?

“북한 김정일 정권은 반국가단체다. 인공기는 반국가단체의 상징물에 지나지 않는다. 애국시민들이 우리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평화적인 규탄대회를 하면서 그 상징물(인공기)을 불태운 것을 왜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경기에 참석을 유보할 때, 처음에는 항공기 고장 때문이라고 하더니 갑자기 8·15국민대회를 끌어들여 생떼를 부렸다. 이런 생트집에 대통령이 왜 대응을 하는지 모르겠다.”

- 미국 성조기를 모욕했을 때마다 유감표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데.

“50년 혈맹국가인 미국과 반국가 단체를 동일시하다니, 노대통령이 국가원수로서 균형감각을 잃은 것 같다.”

- 북측이 참가하지 않으면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체육대회다. 우리가 언제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관련해 북한 선수들을 해치겠다는 말을 했나? 북한측의 생트집일 뿐이다.”

- 앞으로 시위가 있을 경우, 인공기 소각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주최측에서 한 번도 인공기를 태우라고 요구한 적 없다. 참석한 애국시민이 반국가 단체를 규탄하기 위해 동원한 수단으로, 퍼포먼스정도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인공기를 태우는 것이 불법인가? 어떻게 하라 마라 지시할 수 있겠나. 시민들의 판단에 맡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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