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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보훈

Written by. 김 양   입력 : 2010-01-06 오전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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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찬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국민 여러분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의 황금빛 태양이 새해 아침  화합과 희망을 담고 대한민국의 온 누리를 비추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호랑이 꼬리처럼 생긴 ‘호미곶’은 천하명당이라하여 일제는 호미곶에 쇠말뚝을 박고 우리나라를 지구상에서 말살하려던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2010년을 여는 새해 아침에 죽어서도 천년을 산다는 태백산 천제단(太白山 天祭壇)의 주목(朱木)처럼, 역사의 풍상을 이겨내시고 오늘날 번영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지난날 우리 민족이 긴 세월 동안 일제 식민지하에서 온갖 고통과 수난을 겪어야 했을 때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어떠한 무력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자존을 지켜내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저력으로 6·25전쟁과 분단, 그리고 빈곤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함으로써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뀌었습니다.

더욱이 올해 우리는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자 주최국으로 세계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1907년 이준 열사는 세계 질서를 논의하는 헤이그만국평화회의에 입장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한 세기 만에 우리 땅에서 세계 정상들과 함께 글로벌 현안을 주도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의 유산은 미래의 수확을 가져오는 씨앗”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난 역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거울이 되며, 용기와 힘의 원천이 된다 하겠습니다.

선열들의 공훈을 되새기고,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며 후손에게 정신적 유산으로 물려주는 일은 우리들의 몫인 것입니다.

정부는 2010년 보훈정책 기본방향을 국가유공자의 안정된 삶 보장과 국가기념사업의 효과적 추진, 그리고 보훈체계 선진화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독립·호국·민주화를 총망라한 10주기 행사가 많은 해입니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4·19혁명 50주년, 5·18민주화운동 30주년, 6·25전쟁 60년, 경술국치 100년, 한국광복군 창군 70주년, 청산리 대첩 90주년 행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국가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호국정신을 고취하며 민주주의의 전진을 이뤄낸 역사를 국민과 함께 그 교훈을 되새기고 국격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보훈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공헌한 분들’이 존경받는 품격있는 사회를 만들어 국민의 애국심 함양과 국민통합을 이루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온 국민이 국가보훈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성원을 보낼 때 그 효과는 크리라고 봅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어깨를 활짝 펴고, 미래로 세계로 힘차게 뻗어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konas)

김 양(국가보훈처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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