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美의회대표단, 30여년만에 리비아 방문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1-25 오후 4:00:0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리비아가 3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의회대표단의  방문을 잇따라 허용, 새해들어 양국관계가 급속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톰 랜토스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24일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 도착, 마중나온 리비아측 의원 한명과 리비아-미국 우호협회 압델 알-다에미 회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또 25일에는 커트 웰던 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이 이끄는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 대표단이 미 해군소속 헬기를 타고 트리폴리 공항에 도착했다.


미 국적기가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한 것은 지난 1969년 무아마르 카다피가 정권을 잡은 이후 30여년만에 처음이다.

   

또 미 의회대표가 리비아를 방문한 것도 역시 카다피가 정권을 장악한 이후 처음으로,이를 계기로 양국의 관계 개선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지원해온 랜토스 의원의 리비아 방문은 그간  급진 성향의 카다피 정권에 대해 강경일변도의 외교노선을 표방해온 미국의 대(對)  리비아 정책에 일대전환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랜토스 의원은 이날 리비아공항 도착 직후 통역을 통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우리는 리비아와 공동으로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랜토스 의원은 리비아에 사흘간 머물며 리비아 의원 등과 만나 공동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웰던 의원이 이끄는 민주.공화 양당 의회대표단은 방문기간 카다피를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리비아는 미국 및 영국 정보당국과 9개월에 걸친 비밀협상 끝에 대량 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한다고 전격 선언, 서방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드러냈으며,  최근에는 유엔과 미국, 영국 사찰단이 리비아의 대량살상무기 폐기임무를 위해 현지에도착, 본격적인 사찰활동에 들어갔다.
(트리폴리 AP=연합뉴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