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정상회담 해야 하나 평양 반대, 의제와 장소 중요” 밝혀
장소도 최소 판문점은 되어야 김정일 건강확인 가능, 박남기 부장은 화폐개혁의 희생양·장성택, 김경희가 주도
“정상회담은 해야 하지만 핵문제, 국군 포로문제 및 유해송환문제, 이산가족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아야 한다” 송영선 의원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또한 “정상회담 장소는 자존심의 문제이므로 서울 쪽이어야 하지만, 최소한 판문점 정도는 되어야 김정일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남남 갈등의 정도와 북에 대한 남쪽의 생각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파악할 계기도 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포사격훈련에 대해서는 “연례적인 북한 동계 군사훈련의 일환이자, 대내적으로는 화폐개혁 실패로 인한 내부 민심교란 통제와 정통성 확보, 김정은 세습체제 구축 기반을 위한 북한 주민과 군부에 대한 위협적인 행동이며,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평화협상 요구에 대한 압박 및 북한이 주장하는 새로운 해안경계선이 합법적인 영토선이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근거 마련” 등으로 분석하고 “3월 이후에는 북한이 설정한 NLL 남쪽 해상구역에 포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포사격은 “작년 2월에 북한군 총참모장으로 임명된 리영호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세와 북한 군사력의 건재함과 군 장악력을 지도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북한군의 서해상에 배치된 해안포는 새삼스런 배치가 아니라 항상 거기에 있었다”면서 과민한 반응을 경고하고, “우리 군의 대포병 탐지레이더기인 AN-TPQ 36, 37을 46, 47로 바꿔서 정밀 타격력을 갖도록 바꿔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이 방사포나 해안포, 자주포를 다 동원하는 것은 실제로 위협포격이지만 내면상으로는 우리한테 살려달라고 매달리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유연한 대응이 적절하다고 공감을 표했다.
북한의 화폐개혁에 대해서는 “도리어 훨씬 큰 쓰나미를 가져온 것”이라며, “북한주민에게 ‘이제 충성심보다 돈이 우선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화폐개혁 실패에 따른 권력간 암투로 노동당 박남기 부장이 경질됐다는 정보에 대해서는 “박남기 부장이 경질된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면서도 “박남기 부장이 화폐개혁을 주도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장성택, 김경희가 박남기를 밀어내기 위해 화폐개혁을 시도하도록 밀어붙였고 박남기는 울고 겨자먹기 식으로 화폐개혁을 추진했다”고 확신했다. 즉, 희생양이 되었다는 것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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