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등 6개국 대학생 금강산서 `평화축제'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 대학생이 모여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다음달 금강산에서 열린다.
행사를 준비 중인 통일운동단체 `지우다우'(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를)는 28일 "다음달 15일부터 5일간 금강산에서 6개국 대학생 등 1천400여명이 모여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 대학생 평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남측에서 전국 100여개 대학 총학생회장단과 대학생 800여명, 미.일.중.러의 대학생 30~50명씩, 북측 대학생 200~300여명이 각각 참가할 전망이라고 지우다우측은 밝혔다.
또 조영식 경희대 이사장, 한완상 한성대 총장, 최장집 고려대 교수, 도올 김용옥씨, 서진영 고려대 교수, 최학래 전 한겨레 사장, 조홍규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동행, 행사 기간에 개최될 학술간담회 등에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지우다우측에 따르면 본 행사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희대에서 열리는 전야제로 시작된다.
북측 참가단을 제외한 남측과 미.일 등의 참가단은 전야제를 가진 뒤 이튿날 오전 7시 경희대를 출발, 육로로 비무장지대를 통과한 뒤 북측 출입북 통관검역소(CIQ)에서 금강산 행사장까지 약 8㎞를 한반도기를 들고 도보로 이동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어 환영식장인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대면식을 가진 뒤 공동 금강산 등반, 남북 공동 국악공연, 학술간담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또 폐회식 때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 및 세계 대학생이 힘을 모으자'는 취지의 공동 결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행사의 추진을 위해 윤이서윤 경희대 총학생회장과 윤지민 숭실대 총학생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공동대학생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준비위는 행사 내용과 관련한 남북간 조율을 위해 이달말께 금강산에서 남북간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지우다우 관계자는 "최근 문익환 목사 10주기 때 방남한 북측 대표단에 제안하면서 행사가 성사됐다"며 "범청학련이라는 틀을 벗어나 남북 대학생들이 만나는 첫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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