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보도] 美, 내달 北압박 합동해군 훈련
호주 북동쪽 산호바다서… 마약·무기 단속훈련 포함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6자회담을 준비하는 한편, 무기와 마약이 해상에서 북한으로 드나드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달 중 합동 해군 훈련을 실시하는 계획을 통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미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들은 또 ‘북한 불법활동 방지 구상’으로 알려진 별도의 프로그램 아래, 북한의 마약밀매와 달러화 위조, 돈 세탁 및 경화(硬貨)를 벌어들이기 위한 다른 노력들에 대해 조용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과 아시아 외교관들은 이번 합동훈련이 다음달 호주 북동쪽의 산호바다(Coral Sea)에서 수행될 예정이며, 공식적으로는 특정국가를 표적으로 한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주요 목적은 북한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해체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훈련은 마약, 미사일 부품, 핵물질을 비롯해 북한이 수입하거나 판매하는 물건들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배에 군함과 헬리콥터를 동원, ‘강제 탑승’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훈련이 끝난 후 다음달 중 프랑스 파리에서는 앞으로 이 같은 차단 노력의 기준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번 훈련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미국과 호주 이외에 어떤 국가들이 참여할지 불투명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이번 훈련이 군사 훈련이 아니라 ‘경찰 훈련’으로 공식화될 경우 배를 보낼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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