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공직자가 중심잡지 못하면 국가위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국가와 국민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자세로 세종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세종시는 지난 정부 때 붉어진 문제인데 이제 와서 한나라당이 이 문제로 심각한 내홍을 겪어야 되는 상황이 가슴이 아프다"며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면 언젠가는 한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문제이고,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 이번 기회에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 앞으로 이 문제가 다시 제기되지 않도록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2일 아침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선거와 포퓰리즘, 국가재정 문제 등과 관련, "현실정치의 불가피한 면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겠다"며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서 반드시 극복해야 될 과제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안상수 원내대표 청와대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수석, 박재완 수석 등이 참여한 이 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정 대표는, 지난 달 열린 5일 연속 의원총회와 이어 6인 중진협의체 구성과 관련 해 "이런 것도 그런 이유라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의 기존 정당들은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인데 거꾸로 국가의 정책을 특정정당의 당리당략에 맞추라고 한다면 이것은 본말이 심각하게 전도된 것"이라고 말해, 야당의 반대 논리 등을 반박했다.
정 대표는 또 김지하 시인이 지난 19일 신작 시집을 발간한 자리에서 "현재 한국은 좌도, 우도, 중간도 중심을 세우지 못하고, 합리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우리 정치나 행정의 책임자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합리성을 상실하고 있다면 이것이 바로 국가의 위기라고 생각을 해본다"며 "국가와 국민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자세로 세종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 관련 법안의 국무회의 통과를 언급한 뒤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신명나는 미래를 만들어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지역주민과 기업, 나아가 더 큰 나라를 위해 세종시 관련 법률안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당에서 세종시와 관련된 논의가 있는 만큼 당과의 상의를 거쳐 가급적 법률안이 조속히 국회에 제출되었으면 한다"며 협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서도 현재 7.3%의 공정률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으나 이는 국책사업이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기우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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