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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北 ICBM 계속 개발"

윌리엄 린 美 국방부 부장관 "우리의 국방전략은 이런 비대칭적 위협에 맞서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3-23 오전 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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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린 美 국방부 부장관은 22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린 부장관은 미 항공우주학회(AIAA) 주최로 열린 미사일방어 관련 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대포동 2호급 ICBM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란은 장거리 ICBM의 기초를 제공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개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 모두 언젠가 미국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린 부장관은 "미 본토의 미사일방어는 북한, 이란 등에 초점을 계속 맞춰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1998년 북한은 첫 장거리 미사일을 실험했고, 미 본토가 언젠가 불량국가에 의해 목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또, 린 부장관은 "북한은 핵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더욱 더 정교한 전달체(미사일)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국방전략은 이런 비대칭적 위협에 맞서야만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美 국방부는 탄도미사일방어계획 검토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향후 10년내에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기술 수준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지난 2006년과 2009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 실험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북한이 조만간 대포동 2호 미사일 실험을 성공할 것으로 추정해야 한다"며 "북한이 주장하는 인공위성 발사가 비록 실패했지만, ICBM 개발을 위한 많은 기술들은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이란처럼 정치·군사적 위기에 처해 있는 나라들은 위험을 감수하는 지도자들이 도박을 감행할 수 있어 강력한 공격적 대응은 효과가 없을 수 있다"며 "억지력 확보가 북한·이란과 같은 나라의 도전에 대처하는 강력한 무기"라며 BMD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북한이 ICBM 프로그램을 기술적으로 완성할 경우 해당 기술이나 시스템이 이란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달 2일, 마이크 멀린 美 합참의장도 이와 관련해 "북한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에 대해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역시 동맹인 일본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은 국제법과 조약을 어긴 채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 추구, 핵무기 개발, 무기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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