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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日, 어린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거짓 가르쳐"

日 문부성 '독도' 일본영토 표기 교과서 합격통지에 한국 정부·정치권 강력 대응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4-01 오전 10: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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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시마네현에 속해 있는 다케시마가 한국 정부에 의해 불법 점거되어 있다'고 기술하거나 지도상에 점이나 경계선으로 독도가 일본 영해에 포함된 섬인 것처럼 묘사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5종에 전부에 대해 합격 통지했다. 이는 日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日 문부성의 교과서 합격 발표에 대해, 즉각 한국 외교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한다. 왜곡된 내용의 교과서가 일본 미래세대에 그릇된 역사관을 주입한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31일 정운찬 국무총리는 유관순상 시상식 축사에서 “역사적 사실 앞에 정직하지 못한 나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진실을 가르치지 못하는 나라가 어떻게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겠느냐”며 “일본은 어린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거짓을 가르치려 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치권에서도 日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31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고 한일 관계를 전향적으로 발전시킬 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릇된 역사 인식을 고집해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일본의 독도영유권 야욕이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중등학교를 거쳐 초등학교까지 진행한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절대 어떠한 일본의 야욕과 획책에도 우리가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는 "일본이 야욕의 모습을 계속 드러내는 부분에 대해 이명박 정권의 태도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돌이켜봐야 한다"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역시 “일본은 기본적으로 한일 관계의 과거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의 하토야마 정권이 대선 후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며 “독도 문제는 단순한 영토 문제가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유물이라는 성격을 띤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일본이 진정으로 세계의 지도적 국가로 부상하려 한다면 이러한 섬나라 근성의 편협한 역사 인식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은 日 문부성의 이같은 결정을 “2002년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표기한 고교 지리교과서가 등장한 이후 2005년 중학교 지리교과서로 이어지고 급기야 초등학교 교과서로까지 전면 확대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본 군국주의의 정신적 무장의 길의 다름 아니다”라며 분석하면서, “20세기 역사가 마침내 증명했듯이, 일본은 이번 결정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결국은 일본 스스로의 불행을 자초할 중대한 사안임을 깊이 인식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 박 의원은 “일본의 그 어떤 주장과 침략적 행위에도 불구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현실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아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검정 결과로 내년부터 일본의 ‘모든’ 초등학생들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배우게 된다. 올해까지 사용된 日 교과서에는 5종 가운데 3종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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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봉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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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01 오전 11: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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