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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러첸씨,북한 인권문제 한국의 의도적 무관심 아니냐?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2-01 오전 1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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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보수단체 주도, 북한 민주화 촉구 촛불시위에서 밝혀.. 

"북한과의 민족공조를 강조한 나머지 민족주의에 대한 폐쇄적, 배타적 분위기가 있어 대단히 위험스럽다. 남북관계를 해결할 때 6.15 선언만 가지고는 안되며 인권문제를 하나의 축으로 가져가야 한다. 열린우리당이 북한의 인권문제에도 앞장서달라” 바로 며칠전 김수환 추기경이 열린우리당 당직자들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따끔하게 가한 일침이다.

우리 사회 원로들이 이같이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가운데, 젊은 애국청년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하고 탈북자들의 인권보장 및 난민지위 인정을 촉구하는 촛불 기도회가 31일(토) 오후 7시 광화문 조선일보 옆 소공원에서 개최됐다.

자유청년연대(대표 최용호)가 주관하고 인터넷신문 '코나스', 국제평화외교 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前 국회의원)이 공동 후원한 이날 행사는 자유시민연대 청년위원회, 활빈단, 반공닷컴, 우익청년모임, 창파워등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을 생각하는 모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고, 시민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용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은 체제와 이념의 문제이며, 감상적인 대북정책과 식량지원만으로 북한인권 문제는 개선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감상적 대북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국제사회에 북한 동포들의 비참한 인권상황을 널리 알려 보편적 가치로서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문제, 그리고 중국내 탈북자들의 국제난민 지위인정을 위해 공동노력해줄 것을 호소했다.

최 대표는 이어, 지난해 '북한 라디오보내기 운동'이 정부의 강한 제지로 실패로 끝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라디오 보내기 운동'이야말로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매개체라면서 폴러첸씨와 함께 자신들이 준비한 라디오 650개를 반드시 북한에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난해 북한에 라디오 보내기 운동을 시도하다 심하게 다친 바 있는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씨는 " 남한 사회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너무도 몰라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뒤, "문제는 정부나 사회, 혹은 언론이 의도적으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무관심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특별히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폴러첸씨는  영양부족으로 피골이 상접한 북한 아이들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열마디 말보다는 사진 한 장이 더 확실히 북한 현실을 알게해준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참석을 위해 수원에서 일부러 올라왔다는 박병관씨(36세, 남)는 "요즘 KBS, MBC, 심지어 전교조들의 행태를 보면 평범한 사람이라도 위기의식을 느낀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그동안 응집력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나부터라도 뭔가 대안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이날 행사계획을 보고 참석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많은 사람들이 뜻깊은 이런 행사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민주화를 위한 자유의 촛불시위는 이날 약 1시간동안 진행됐으며, 앞으로 5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광화문 조선일보 옆 소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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